사이보그 프린세스 (009ノ1 ゼロゼロクノイチ.201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6월 23일 |
2013년에 사카모토 코이치 감독이 만든 SF 액션 영화. 한국에서는 2014년에 극장 개봉 후 IP 서비스에 들어갔다. 내용은 근 미래 시대 때 지구는 웨스턴 블록과 이스턴 블록으로 동서 지역을 나누고 그 사이에 위치한 군사 경계 지역에서 장기 매매, 인신매매, 밀입국 등이 이루어지고 있어 그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웨스턴 블록 소속 사이보그 요원 밀렌이 파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언뜻 보면 ‘진격의 거인 카렌’같이 인기 애니메이션의 패러디 AV로 오해할 수 있을 텐데. 실제로는 무려 ‘이시모리 쇼타로’의 ‘사이보그 009’의 성인 버전인 ‘009-1’의 실사판이다. (한국판 포스터에 ‘사이보그 009의 스핀오프 어덜트판!’이란 문구가 사실이란 말이다) 거기다 이시모리 쇼타로
언더 더 돔 Under the Dome 끝 완전 쫑
By 멧가비 | 2015년 9월 15일 |
대강의 결말조차 구상하지 않은 채, 설정만 믿고 무턱대고 이야기를 벌려버리면 어떤 꼴이 되는지 이미 몇 차례 봐 왔다.로스트, 히어로즈 그리고 언더 더 돔 그 때 그 때 기분 내키는대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니까 그 전 까지의 일들은 그 순간만 지나면 그냥 맥거핀으로 전락해버린다. 쌓여 온 인간 관계, 미션을 통한 성장 등이 염소 똥 통에 쌓인 똥이나 다를 바 없게 돼버리는 것. 그나마 로스트는 초반에 캐릭터들이 금세 자리 잡고 인기를 얻어서, 나중엔 캐릭터빨로 버티면서 이렇게 저렇게 스토리를 수습할 시간이라도 번 것 같은데 이 드라마는 그런 것도 없다. 존나 짤탱이 없어. 어쨌거나 바비는 줄리아의 남편을 죽인 살인자인데, 돔이 사라진 후 바이크 여행이나 다니다가 청혼하는 걸 보니
고질라 Godzilla (1998)
By 멧가비 | 2016년 11월 12일 |
영화가 공개된 이후 가해진 비판들을 구분하자면, '고지라 시리즈'의 올드 팬들에겐 일관된 비난을 받은 것과 달리 일반 대중 관객 사이에선 호불호가 적당히 보기 좋게 나뉜 편이었다. 영화를 두고 "황당하다"거나 "유치하다"는 평은 있었지만 적어도 내 눈에 "지루하다" 혹은 "재미없다"는 평은 보이지 않았다. 즉, 영화는 나쁘지 않다. 기술적으로도 당시로선 손색이 없고 오락적인 재미도 확실하다. 다만 영화는 "틀렸을 뿐"이다. 방향을 잘 못 잡았다. 거대 괴수를 그저 똑같은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한 점은 지극히 헐리웃 답다. 인간의 생리대로 도마뱀 괴수의 임신 여부를 테스트한다는 "설정"에선 실소가 터지지만 사소한 설정 쯤이야 관객의 여유로 넘길 수 있는 부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뉴욕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DOS] 메타녀 1 (メタ女.199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2월 2일 |
1995년에 ‘R-Force Software’에서 만든 동인 게임 ‘府立メタトポロジー大学付属女子高校(부립메타로플로지대학부속여자고교)를, 다음 해인 1996년에 추가 개발을 거쳐 정식 게임으로 개발, ANJIN에서 PC9801용으로 발매한 SRPG 게임. 한국에서는 ’통큰미디어‘가 유통을 맡아서 MS-DOS용으로 컨버전하고 정식 한글화하여 출시했다. 내용은 메타 여고 소속 천문부에서 반란 분자들이 생물부와 학생회와 은밀히 협약을 이루고 반란을 일으켜 천문부를 함락시키자, 천문부 서부 지부장인 ’마유미‘가 동료들을 모아 천문부를 되찾고 사건의 흑막인 ’화란‘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다. 캐릭터 스테이터스 수치는 TEP(특기 습득 포인트), LV(레벨), EXP(경험치), 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