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의 왕> 송새벽도 이제는 영악해질 필요가 있다
By 루시드레인 | 2012년 6월 22일 |
무협지를 21세기 대한민국에 이식시키면 이런 모양이다. 제자, 스승, 기술 연마, 필살기 전수 등등. 그러니까 별 볼일 없던 주인공이 절대고수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천하제일의 내공을 갖게 된다는 내용이다. 차이라면 <아부의 왕>이 전수하는 건 무술이 아니라 ‘아부’요, 내세우는 건 비장미가 아니라 ‘유머’라는 점이다. 영화는 눈치도 융통성도 없는 보험회사 직원 오동식(송새벽)이 감성영업의 달인 혀고수(성동일)를 만나 성장하는 과정을 살핀다. 영춘권, 취권 등을 대신해 자리한 건, (아부의 타이밍을 노린) ‘3,4,5 법칙’, (정중동의 묘미가 살아있는) ‘침묵의 법칙’, (반가사유상의 미소로 교감을 형성하는) ‘동조와 맞장구의 윈칙’ 등이다. 월급쟁이라면 귀담아 들을만한 기술이 흥미롭다. 그러
합정역 맛집 라쿤
By On the Road | 2018년 8월 28일 |
애니 블루레이 감상 - 낙원추방 (1부)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14년 12월 14일 |
일본 내 2014년 11월 15일에 개봉 한 일본의 풀 3D CG 애니메이션 [낙원추방 -Expelled from Paradise-](이하 낙원추방)은 2003년판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통칭 구 강철)과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로 이름을 알린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과 TVA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이래 담당한 작품들마다 여러모로 이름이 회자되는 각본가 우로부치 겐이 그 내용을 만들고 도에이 애니메이션과 그라피니카가 거기에 3D CG 애니메이션이라는 형태를 부여하여 구현된 작품입니다. 제작진의 이름값이나 원작이 없는 SF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등의 이유로 개봉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었으며, 개봉과 동시에 극장 관람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극장 판매판 BD나 아이튠즈 렌탈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감상 경로를
리얼 - 멋 부리다 망한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6월 29일 |
사실 이번주에는 많은 영화를 보지 않으려 했던 상황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일부러 상당히 줄여 놓은 상황이고, 심지어 한 편은 약간의 꼼수를 부리려고 노력했던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영화가 불어나 버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영화를 좋게 보겠다는 순수한 의도라기 보다는 약간 다른 문제를 안고 보고 있다는 이야기는 미리 해야 할 듯 합니다. 이런 영화들이 간간히 있다는 것은 제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들은 잘 아시는 지점일 겁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의 감독인 이사랑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당장에 네이버에서 이번 영화의 감독을 검색 해보면 이 영화 외에는 아예 명단에 잡히지 않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도 원래는 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