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실사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By 미성숙 카부토의 보금자리 | 2013년 6월 12일 |
![2014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실사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https://img.zoomtrend.com/2013/06/12/b0049821_51b7f89d0d3cb.jpg)
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배우 캐스팅과 스탭의 조합을 보면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녀 배달부 키키' 라기 보다는 진짜 마녀가 등장하는 조금은 음침하고 공포스러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제가 원작 소설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스탭 중에서 작품성을 쥐고 흔들 각본과 감독 모두 데뷔를 전형적인 공포물로 시작했고, 감독은 주온의 비디오판, 극장판, 헐리우드판으로 인정 받은 시미즈 타카시고 최근 작품들 역시 감독 인생 최초로 연애물을 다루기도 했지만 대부분 공포물이었던 것을 보면 '마녀배달부키키 제작위원회' 측은 본 작품을 전연령의 가족 영화라기 보다는 원작 소설 마니아나 스튜디오 지브리의 것을 실사화한 것이라고 알고 극장을 찾을 관객을 낚
꽁치의 맛 秋刀魚の味 (1962)
By 멧가비 | 2018년 10월 17일 |
![꽁치의 맛 秋刀魚の味 (1962)](https://img.zoomtrend.com/2018/10/17/a0317057_5bc67b4059666.jpg)
류 치수의 오즈 영화 캐릭터들이 늘 그랬듯 어디에나 있을 평범하고 점잖은 초로의 남성 히라야마 슈헤이는 딸의 결혼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함을 느낀다. 그러나영화에서 결혼식이라는 것은 히치콕식으로 말하자면 맥거핀이다. 영화의 서사는 딸의 결혼 준비에 맞춰 흘러가지 않으며 그 결혼식 자체도 숫제 나오질 않는다. 영화의 서사는 히라야마가 딸의 결혼 문제로 심란한 가운데 마주치는 일상의 여러 순간들로만 채워질 뿐이다. 딸의 결혼이라는 게 딸을 둔 아버지라면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사건이다. 하지만 "관혼상제"의 딱지가 붙는 굵직한 사건들이 아닌, 그 사이에 존재하는 마주침부터 헤어짐 까지의 작은 순간들로 사실은 이뤄져 있다고 영화는 말하고 있다. 언제나 한발짝 물러서서 일본의 일상을 관조했던 오즈는 그의 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