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もらとりあむタマ子, 2014
By 소요소요 | 2015년 12월 1일 |
뭔가를 하지 않고 '제대로, 현실적 잉여'를 영화에서 본 게 오랜만이다. 다마코는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그것에 스스로 주눅들어하지도 않는다. 아빠에게 눈 똑바로 뜨고 "적어도 지금은 아니야"라고 강력하게 말한다. 그렇게 강력한 눈빛으로 말할 때 아버지는 왜인지 모르게 눈에 습기차듯 약간 발개진다. 근데 아버지가 눈시울이 불거졌다고 생각하는 것도 지금을 살고 있는 내 생각이다. 시종일간 집에 누워서 만화책 보고 TV보고 먹고 그러는 모습 보면서 혀 끌끌 차는 것도 나이고, 한심한 듯 바라보면 씁쓸한 웃음으로 바라보는 것도 나이다. 이 시기에는 이것을 해야하고, 이 시기에는 이런 걸 이룩해야하고 등등의 일들을 일 삼아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1무2패 홈팀 QPR 과 3전전승 첼시의 4R EPL
By NewsBeple-뉴스를 재밌게 보는 댓글의 댓글 | 2012년 9월 18일 |
박지성 정말 옮기기 잘했다,,,맨유에서 첼시전 한번 나가기가 얼마나 어려웠음??:;;;;;주전경쟁 ㄷㄷㄷ여기선 별로 주전경쟁할이유도 없고 감독도 PARK 신뢰하고 하니깐 중위권까지 꼭 올라서고 내년에 상위권 1위는 에바고 그래도 QPR 점점 상승세 탔으면 좋겠다~~예행 연습은 끝났다!1무2패 홈팀 QPR 과 3전전승 첼시의 4R EPL!!스포츠는 냉엄하며 그 누구도 양팀간의 승무패의 향방을 가늠할순 없다!난 이번 라운드에 QPR 승! 을 점쳤지만..... 결과는 무! ㅡㅡ;;의기소침! 할게 아니라~점점 QPR 첫승!이 다가온다!이번주말 토트넘 경기! 과감히 QPR 승! 에 도전한다!첼시보단 토트넘을 상대로 다소 겜임 운영 하기좋고~무엇보다 캡틴 박지성의 진가을 보여줄 시기가왔다!토트넘 또한 지난주말 첫승!
그들의 관심사
By DID U MISS ME ? | 2019년 8월 15일 |
크리스토퍼 놀란의 시간. 드니 빌뇌브의 경계. 샘 멘데스의 집. 스필버그의 희망. 구로사와 아키라의 공허. 타란티노의 복수. 아로노프스키의 육체. 델 토로의 인간애. 호소다 마모루의 여름. 봉준호의 계급.
벤 애플렉이 감독으로 돌아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0월 19일 |
벤 애플렉의 감독 능력에 관해서는 최근에는 좀 묘하긴 합니다. 솔직히 연타석 홈런을 계속 날렸다는 점에서 더 아쉬운 일이기는 하죠. 가라, 아이야 가라, 같은 영화도 그렇고, 더 타운, 아르고 까지는 정말 잘 만든 영화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최악의 엉망인 영화가 나왔는데, 리브 바이 나이트 였습니다. 솔직히 원작 자체가 워낙에 희한한 결말을 맞이한 영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각색의 한계가 보이긴 했던 것이죠. 그리고 이번에 오랜만에 감독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The Big Goodbye: Chinatown and the Last Years of Hollywood"라는 작품이며, 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논픽션이 기반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