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등장인물 너무 많아....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21년 11월 15일 |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 짜도 별수없습니다. 아카데미 수상 감독이 연출한 바로 그 영화! 하지만 로튼토마토가 상해버린 그 영화! 마동석이 나오는 그 영화! 이터널스입니다. 올해 나오는 마블 신캐릭터들은 정말 잘 모르는 애들이 많군요. 인피니티 사가때문 가오갤이나 잘 모르던 애들인데...점점 고여가는게 느껴집니다...심지어 이 영화에 나오는 다른 히어로도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주요 등장인물이 무려 10명이나 되고 그들의 주인인 셀레스티얼에 빌런에 할 이야기가 무척이나 많아서 솔로영화중 가장 긴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그래도 모자랍니다. 할 이야기가 많으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모두에게 어느정도의 비중을 주려해서 결과적으로 모두의 매력이 함께 죽는 공산주의식 영화란 느낌이네요. 빌런
블랙 위도우- 반갑다 마블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21년 7월 10일 |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 불고짜도 별수없습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로 코로나 사태로 미루고미루고미루고 미뤘던 블랙위도우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그렇게 미뤘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수도권은 4단계 격상....부질없는 짓이다. 뭐 난 이제 청주살지만 어쨋든 간만의 마블영화라 즐겁게 재밌게 보고왔습니다. 이미 엔드게임에서 그녀의 운명을 알기에 이제와서 나온 이 영화는 그녀의 은퇴식같은 거죠. 실제로 그녀를 내내 옥죄던 PTSD, 레드룸 이야기가 메인이고 그것이 완전히 해소됩니다. 그 과정에서 회복하고 재결합하고 진짜 가족이 되는 가짜 가족들까지 주제는 확실합니다. 다만 블랙 위도우가 이전에 레드룸을 한번 털고 나온 전력이 있어서 이번 영화에서 부외자 느낌이 강하고 이야기의 한축을 맡아줄 빌런이
어벤저스 엔드게임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9년 4월 29일 |
2008년 아이언 맨을 시작으로 10년간 이어온 대장정의 마무리로 부족함이 없는 영화였다. 10년간 쌓아온 이야기들을 유감없이 활용하는 것부터 인터넷에 돌던 각종 밈에 코믹스 이슈들까지 써먹는 것까지 제작진이 이 영화는 물론 이 영화를 소비하는 사람들까지 정말 철저하게 분석했다는게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액션씬의 경우는 막바지 전투씬 외엔 심심한 편이고 등장인물들이 워낙에 많고 회수해야 할 복선들도 많다보니 이야기의 호흡도 뚝뚝 끊어지는 지점이 많았다. 그럼에도 쳐낼거 쳐내고 이정도 분량의 이야기를 이렇게 교통정리해냈다는 점에서 그저 칭찬을 할 수 밖에 없다. 뭐 시간과 예산을 더 주신다면 이것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그랬으면 엔드게임 파트1 파트2로 만들어야 할 지경일테니 GG. 이 시리즈
D-Day: 어벤져스 어쎔블!!
By being nice to me | 2019년 4월 24일 |
드디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단은 1차)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 역사적인 영화인 어벤져스: 가망이없어엔드게임이 왔습니다. 보기 전부터 기대치 만땅, 그리고 그 결과물은 기대치 만족(+알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 사실 미시적으로 따지면 이상한 점(?)도 많겠으나 이 영화에 그런게 뭐가 중요할까요? 라는 생각이 드네요. 11년간 21편의 영화를 착실하게 봐 왔다면 그냥 보면서 박수치고 환호성을 지르면 됩니다. 아마도 1차 개봉일의 시간까지 시차 감안해서 맞춘 것 같은데 1회차 보러 온 이들은 다들 그런 생각을 하고 왔으니 그런 이들과 함께 영화 보는 것 자체가 일종의 체험이 되지요. 어벤져스 시리즈 자체가 10년 넘게 그런 체험이 되어 왔구요. 덕분에 11년간 멋진 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