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 한국적 케이퍼 무비의 가능성 혹은 한계
By SARABANDE | 2012년 8월 9일 |
![도둑들 - 한국적 케이퍼 무비의 가능성 혹은 한계](https://img.zoomtrend.com/2012/08/09/e0086235_5023531525897.jpg)
최동훈 감독은 아예 자신의 영화사를 케이퍼 필름이라고 할 정도로 케이퍼 무비의 매력에 푹 빠진 듯 하다. 케이퍼 무비란 일종의 필름 느와르에 속해있는 장르라고 할 수 있지만, 범죄의 과정과 그 성공과 실패 과정을 좀 더 적나라하고 자세하게 묘사할때 케이퍼 무비가 된다. 일반적으로 1950년작인 존 휴스턴의 아스팔드 정글을 케이퍼 무비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는데, 큐브릭의 킬링, 줄스 다신의 리피피 등을 거쳐, 소더버그의 오션스 일레븐에 이어질 정도로 케이퍼 무비는 계속 이어진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같은 영화는 보석이나 돈이 아닌 꿈을 훔치는 새로운 스타일의 21세기적인 케이퍼 무비라고도 할 수 있다. 그냥 단순한 윤리적 잣대를 가지고 케이퍼 무비를 표현하자면, 케이퍼 무비는 나쁜 영
도둑들 - 여전히 감미롭기는 하지만 변주는 이제 지겹다
By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보내는 당신을 향한 메시지 | 2012년 8월 12일 |
![도둑들 - 여전히 감미롭기는 하지만 변주는 이제 지겹다](https://img.zoomtrend.com/2012/08/12/b0145367_50273f31ddf5a.jpg)
[도둑들, The Thieves, 2012] [영화 <도둑들>의 포스터] 만약 "요즘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감독 리스트"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 리스트에는 분명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강형철 등과 함께 최동훈의 이름 또한 들어가 있으리라. "감각적인 색채", "생동감있는 캐릭터", "사건의 재구성을 통한 인물의 재해석" 이 세가지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를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들로, 감독은 이 세가지 요소를 이용하여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데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있다. 그러하기에 그의 작품들인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는 각각 212만,
도둑들 ::
By 레인스멜입니다.이구요.일걸요.기분탓.txt | 2012년 8월 19일 |
![도둑들 ::](https://img.zoomtrend.com/2012/08/19/f0091824_5030a5769d110.jpg)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 천만이다. 출연배우는 공약을 지켰다는 소식이 뉴스를 통해 전해졌고, 적어도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그 기세가 가라앉지 않을지 모르겠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정식 명칭은 다크 나이트 라이'시즈'가 맞을테지, 우리의 다크 나이트는 적고, 한 사람이니까)>가 곧 상영관에서 모습을 감출 느낌이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뭔가 사공이 많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도둑들>이 사공이 적다는 건 아니고 -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오션스 : > 시리즈. 물론 그들은 대체로 '현금'을 보고 움직여 1/N의 원칙을 통해 서로 다른 마음을 크게 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쪽은 아니다. 사기꾼에게 사기는 치는게 아니다라든지, 이 공간에서 내가
외계+인 1부
By DID U MISS ME ? | 2022년 7월 26일 |
신선한 이야기를 만드는 방식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펄프 픽션>을 통해 타란티노가 증명해냈듯 전통적인 기승전결을 뒤섞는 방식도 있을 것이고, <케빈 인 더 우즈>로 말미암아 드류 고다드가 해낸 것처럼 잘 나가던 이야기를 갑자기 생뚱맞은 곳으로 팍 꺾어내는 방식도 있을 테지. 그리고 하나 더. 최동훈은 <외계+인 1부>를 통해 전혀 다른 장르와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는 둘을 하나로 단일화해내 그 신선함을 창조해내려 한다. 이야~, 외계 우주선이 날아다니는 SF와 고려 말을 배경으로 도사들이 뛰어다니는 사극 판타지의 결합이라! 근데 반대를 위한 반대처럼, 어째 영화가 신선해지기 위해 신선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인가. 그러니까, 시나리오를 쓰다보니 신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