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버스(Last Bus, 2023)] 삶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싶은 한 영국 노인의 기나긴 여행
By 문화산악인의 미주알고주알 | 2023년 10월 26일 | 등산
로드 무비
By 스텔러바다소 생존기 | 2019년 9월 10일 |
공교롭게도 주말에 본 영화 두 편이 모두 일종의 로드 무비였다. 블러드 다이아몬드 (에드워드 즈윅 감독, 2007)L과 나는 디카프리오가 나오면 좀 믿고 보는 편이다. 디카프리오가 영화마다 광기의 절정을 달리리라는 것도 믿는다. 역시 두 가지 믿음은 이번에도 주효했다. 무기 구입을 위해 밀수 거래를 일삼던 용병 아처는, 거래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딱 걸려서 감옥에 갇힌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아니 기회를 만든다. 한 어부가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강제노역을 하다 희귀한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단 소식을 접한 것. 그의 이름은 솔로몬. 시에라리온 공화국이라는, 내전이 심각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반정부군의 만행으로 아들은 소년병으로 끌려가고, 아내와 딸들은 난민 캠프에 갇힌다. 디카프리오는
스탠바이, 웬디, 2017
By DID U MISS ME ? | 2021년 12월 12일 |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녀가 <스타 트렉> 신작 시나리오 공모전에 자기 글을 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는 이야기. 소녀 웬디의 그 대장정과 그녀가 좋아하는 <스타 트렉> 시리즈의 정신은 진진하게 공명한다. 웬디가 <스타 트렉> 말고 <스타워즈>를 더 좋아했다면, 아마 그녀의 이야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나로서는 좋아해 마지않는 시리즈지만, 결국 <스타워즈>의 핵심은 그거잖아. 선택된 영웅이 우주를 구한다는 거. <라스트 제다이>가 그에 살짝 반기를 들기는 했었지만, 곧바로 뒤따라 나온 막내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의해 뒷통수 맞고 부인되어 쪼그라들었으니... 하여튼. 그에 비해 <스타 트렉>
브로커 (2022) / 고레에다 히로카즈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2년 8월 15일 |
출처: 다음 영화 종교 시설에서 마련한 ‘베이비 박스’에 버린 아기를 몰래 빼돌려 난임 부부에게 몰래 파는 일을 하는 세탁소 주인 상현(송강호)과 자원봉사자 동수(강동원)가 간밤에 새로 버린 아기를 빼돌린 후 시설에 엄마인 소영(이지은)이 찾아온다. 인터넷을 통해 유아 판매에 나선 두사람과 동행하게 된 소영은 미혼모에 범죄자인 자신 대신 걸맞는 부모를 만나게 하려 한다. 한편 현장에서 두 사람을 잡기 위해 추적하던 형사 수진(배두나)과 이 형사(이주영)도 그들을 미행한다. 아이를 버린 불우한 환경의 미혼모,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훔쳐 입양 흔적 없이 키우고 싶은 부부에게 파는 [브로커], 그리고 [브로커]를 쫓는 형사까지 한 아이를 거래하는 과정에 점차 서로를 알아가고 유사 가족을 꾸리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