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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 삼둥이 아빠는 변신했지만
우선 이 영화의 장단을 논하기에 앞서 내 취향 정도는 일러둬야 공정할 것 같다. 나는 공포 영화도 잘 보고 야한 영화도 좋아하고 비위 상하는 영화도 꽤 잘 참는 편인데, 딱 하나 못 견디는 게 있다. 바로 피칠갑 슬래셔 무비다. 그것도 절묘한 편집으로 상상하게끔 하는 정도는 얼마든지 보지만 직설적인 묘사, 이를 테면 푹 찌르고, 쓱싹 자르고, 쾅 뭉개는 류의 장면이 거대 스크린에 펼쳐지면 스토리고 나발이고 그냥 딱 기분이 나빠진다. 이를테면 한국 영화 '올드보이'의 마지막 장면에서 난 그냥 눈을 감았다. 또 '악마를 보았다'도 안 봤다. 최근 개봉한 '내부자들'도 실컷 다 보고도 뇌리에 남는 장면이라곤 이병헌 팔 자르는 장면밖에 없더라... 슥삭슥삭.... 아 하나 더 있네. 폭탄주 제조... 어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