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2016) / 최승호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10월 19일 |
출처: 다음 영화 국정원의 조선족 화교 유우성 씨 간첩 조작 사건을 추적한 다큐멘터리를 극영화 상영에 맞춰 편집한 영화. 사건을 추적하고 진실이 밝혀져 재판이 끝나는 순간까지를 다루고, 그 외에 국정원의 간첩 조작과 의혹을 주변부로 다룬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반민주주의적인 악의적 조작에 대한 논픽션. 기본적으로 논픽션 [PD수첩]에서 다뤘을 방식의 소재와 이야기를 영화로 옮기면서 큰틀에서는 TV 시절의 포맷을 그대로 살렸다. 대신 길어진 상영시간과 유력 방송국의 제도적 (지원과) 조심성을 날려버리고 더 독하게 취재한 부분을 더한 작품. 사건 자체가 21세기 현대 한국에서 있을 것이라 상상하지도 않았던 착잡한 인권 침해 사례라 실화에서 오는 무게감이 대단하다. 영화 말미 그동
모두가 맨얼굴이다 : 영화 <위켄즈>(2016)
By 터 | 2016년 12월 28일 |
* 스포일러 있음 모두가 맨얼굴이다. 한두명을 제외하고, 지미집 카메라로 담은 무대 위 지보이스 단원들의 얼굴엔 블러도 모자이크도 없다. 서른 명이 넘는 게이들의 얼굴이 이렇게 한꺼번에, 아무 위장이 안된 채로 스크린에 담긴 적은 처음이다. 저 각각의 얼굴들은 곧, 그 한 사람이 촬영동의서를 쓸 때의 고민과 두려움과 결단의 무게에 값한다. 이들은 어째서 그럴 수 있었을까. 이 영화가 품고 있는 거대한 수수께끼 중 하나다. 그리고 이 수수께끼는, 관객층을 전혀 제한하지 않는 매해 지보이스 정기공연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다. 영화엔 나레이터가 없다. 인터뷰, 공연실황, 창작곡 뮤비, 고양이(!), 일상의 스케치들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행간의 의미가 나레이터의 구실을 한다. 서두부터 머리에 꽃을 꽂
제로데이즈 VR 트레일러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5월 15일 |
[제로 데이즈]는 내용을 떠나서 스타일리시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네, 다큐멘터리입니다. 사이버펑크 느낌이 나는 추상적 오브제를 역동적으로 이동시켜 표현하는 CG와 그를 효과적으로 써먹는 구성방식으로 사이버전쟁을 아주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는 다큐멘터리였죠. 문제는 이 사람들이 너무 흥미진진하게 만들어놔서, 경각심보다는 마냥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다는 게 문제 (...) 생각해보면 [시티즌 포]도 그렇고 [이카루스]도 그렇고... 요즘 다큐멘터리는 영화보다 더 스릴이 넘치는 것 같아요. 아무튼 그런 작품이 VR 버전으로 나옵니다. 다만, 15분으로 추려서 나왔습니다. 100여분짜리 작품을 왜 쳐냈는 지는 의문입니다. [제로 데이즈]가 100분이 되서야 쳐짐없이 효과적으로 모든 상황을 설명해
63빌딩 63아트홀 아이맥스영화 갈라파고스3D 시사회
By 듀듀 | 2015년 4월 22일 |
63빌딩 63아트홀에 새로 개봉하는 아이맥스영화 갈라파고스 ^^ 남자친구가 페북이벤트 같은걸로 당첨되었다고 해서 다녀왔다ㅎㅎ 나눠준 표 ㅎㅎ 시사회장에서 추첨할 때 필요한 응모권이랑 63씨월드 입장권도 같이 주셨다 ㅎㅎ 영화 시작 기다리는곳에 있던 놀이기구들 잼나보였음 ㅋㅋ농구는 넘 쉬울 것 같아 차마 하진 못했지만아이들이 하는거 구경해서 만족;ㅋㅋㅋ 사진찍으면 연필 초상화로 만들어주는 기계도 있고 ㅎㅎ 꽝 없는 하이츄 뽑기도 ㅋㅋㅋ 드디어 상영관 입장~ 갈라파고스 라는 아이맥스 영화 생태 다큐멘터리 같은 ㅋ넷지오 보는거랄 다를 바 없는갈라파고스의 생태계에 관한 영화였다 ㅎㅎ나는 동물이랑 자연에 관심이 많아서 ㅋㅋ엄청 푹 빠져서 봤는데 ㅋㅋ어른들은 별로 재미 없어 할 듯..아이들은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