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소년 에스테반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8월 23일 |
이 또한 연식 인증, 아재 인증이 되겠습니다만 80년대 국내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중에 "태양소년 에스테반"이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프랑스와 일본의 합작이라는걸 알게 된 건 한참 뒤의 일이지만 당시 애니메이션계에 그런 합작 유행이 있었는지 어쨌는지 "캡틴 퓨쳐", "우주선장 율리시스" 등등 일련의 작품들이 만들어졌고 또 국내 전파를 탔죠. 이런 작품들은 아무래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약간의 SF 분위기를 띄었는데 "율리시스" 같은 경우는 더 나아가 그리스 신화(오디세이아)까지 결합한 경우였고, "에스테반" 에 이르면 어린이에게 생소했던 남미(잉카)의 문명과 사람들을 배경으로 합니다. 전설의 고대 도시! 거울 돛의 전함!! 황금의 콘도르!!! 오오 잉카의 과학력은 세계 제일~~
신전 위의 성당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10월 14일 |
![신전 위의 성당들](https://img.zoomtrend.com/2019/10/14/c0024768_5da41c51181e9.jpg)
황금의 거리 남미 여행에서도 계속되는 성당 여행과의 콜라보(...), 잉카의 고도 쿠스코의 성당들입니다. 피사로를 비롯한 스페인 콩키스타도르들이 쿠스코를 점령하고 잉카 제국을 무너뜨린 뒤 잉카의 수도였던 쿠스코를 스페인의 지배 도시로 탈바꿈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가톨릭 원리주의에 입각한 그들에게 잉카의 고유 신앙은 우상 숭배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잉카의 창조신 위라코차(Huiracocha)를 모시는 키스와르칸차(Kiswarkancha)를 파괴하고 그 자리에 대성당을 다시 세우는 것은 단순한 선교 및 포교와는 다른 매우 중요한 일이었죠. 쿠스코의 성모 승천 대성당(Catedral Basílica de la Virgen de la Asunción), 일반적으로 쿠스코 대
남미여행 (25) 페루 : 모라이, 살리네라스 투어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5년 9월 27일 |
![남미여행 (25) 페루 : 모라이, 살리네라스 투어](https://img.zoomtrend.com/2015/09/27/b0103808_56073efe308e7.jpg)
1. 쿠스코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아침. 오늘은 전날 여행사에서 예약한 투어를 이용해 잉카 문명의 유적지 두 곳 - 모라이와 살리네라스 염전 - 에 다녀올 예정이다. 원래 누구 따라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투어는 되도록 안하려고 했는데, 유적지엔 무슨 수를 써도 나 혼자 찾아가기가 힘들더라. 거기까지 연결되는 대중교통 따위는 없고, 그렇다고 운전면허증이 있는 것도 아니라 차를 렌트할 수도 없으니, 투어만이 답이었다. 2. 그리하여 투어 출발 시간에 맞춰 아르마스 광장으로 올라간 나. 전날 투어를 예약했던 여행사 건물로 들어갔더니, 여행사 직원이 날 보며 자신을 따라오란다. 어벙한 채로 졸졸 쫓아갔더니, 아르마스 광장 옆의 버스가 가득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