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뒤늦게 본 토르 잡담.
By TEZUKA OSAMU's BLACKJACK | 2013년 9월 5일 |
![아주아주 뒤늦게 본 토르 잡담.](https://img.zoomtrend.com/2013/09/05/c0017601_5227bfaf2273e.jpg)
1. 그런데 짤방은 어벤저스. 어벤저스는 아직 안 봤습니다. 2. 딱히 보려고 본 건 아니었는데 일요일 낮잠이나 잘까 티비 앞에서 뒹굴거리다 보게 됐네요. 3. 초반부쯤, 그러니까 토르 떨어지기 바로 직전 즈음 지나가던 엄마느님 엉 저 근육맨 웃는 게 귀엽네 하고 앉아서 같이 보심. 4. 개봉한지 한참 지났지만 아무튼 스포일러 포함입니다. 그런데 이러는 내가 보기 전에 이미 알 거 다 알고 보긴 했네;; 5. 내가 알던 북유럽 신화는 이러치아나!를 외치고 싶지만 그냥 넘어가고. 6. 엄마느님 로키 보자마자 [애가 되게 비열하게 생겼네]. 아 불쌍한 로키. 7. 햄식이 보면서 엄마느님 내내 엄마 미소. 어머 애가 정말정말 웃는 게 귀엽구나. 참 엄마느님에겐 애 나이긴 하시지. 그런데 제 눈에도
다크한 스릴라이드 [미이라] 2017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6월 8일 |
![다크한 스릴라이드 [미이라] 2017](https://img.zoomtrend.com/2017/06/08/b0116870_59395fff12589.jpg)
미이라 이전 팬들을 위한 오마주 하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였기에 기대를 그렇게 하지 않고 보았습니다. 근데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티븐 소머즈가 고전의 [미이라]의 호러 테이스트를 많이 희석시키긴 했지만, 스티븐 소머즈의 [미이라]는 호러 테이스트가 전무했던 건 아닙니다. 동시에 커츠만의 [미이라]는 소머즈가 완성한 여러 장면들을 오마주하는 구성도 있습니다. 팬이라면 소머즈의 [미이라]와 [미이라2]를 떠올릴 항목이 좀 있을 겁니다. 호러적 요소에 관해 호러적 요소라면 소머즈의 [미이라]가 더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았습니다. 살을 파고드는 벌레나 무리에서 떨어진 동료가 눈과 혀를 뽑힌 채 방황하는 장면, 모래로 변신해 열쇠구멍으로 조용히 밀려들어오는 장면,
[칠집싸이다], 아쉬움이 쌓이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2월 24일 |
![[칠집싸이다], 아쉬움이 쌓이다.](https://img.zoomtrend.com/2015/12/24/e0050100_567b57524c8dd.jpg)
역시 싸이다! 청량음료 제품을 패러디한 타이틀에 걸맞게 유쾌하고 짜릿하다. 자신감 충만한 가사, 귀에 쏙 들어오는 훅, 트렌드와 복고를 아우르는 흥겨운 반주 등 현재의 인기를 허락해 준 동력들이 유감없이 펼쳐진다. 컴퓨터그래픽, 호화로운 세트, 댄서와 배우 등 많은 인원과 물량이 동원된 정교하고 코믹한 뮤직비디오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재미있는 안무도 변함없이 나타난다. 'Daddy'와 '나팔바지'는 싸이다움을 들려주고 보여 주는 노래다. 역시 싸이, 제대로 톡 쏜다. 장점은 그 정도에 국한된다. 앨범의 나머지 노래들은 거듭되는 차용과 이미 나왔던 것들의 반복으로 권태로움을 조달한다. DJ 신철의 인장과도 같은 코멘트를 이름만 바꾼 "디제이 싸이와 함께!", 이효리의 'U-Go-Girl' 가사 "
어벤져스(2012)_영웅을 직업으로 하는 쉴드라는 회사에 고용된 직원들 같은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3년 11월 3일 |
![어벤져스(2012)_영웅을 직업으로 하는 쉴드라는 회사에 고용된 직원들 같은](https://img.zoomtrend.com/2013/11/03/d0128438_52752845490a1.jpg)
2012/5/18/CGV불광 속시원해지는 히어로물을 참 좋아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많이 보지는 못한 것 같다.아무래도 친구들은 우울감성 돋는 영화들을 많이 좋아라하는 편이었던 것 같고 어쩌다보니 꼭 보고싶은 영화는 놓치고 한가할 때 극장에 들르면 별로 끌리지 않는 영화들이 걸려있던 내 팔자탓에? 이 영화는 간만에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보게 된 작품이다.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은 빠졌지만 나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히어로 하나씩을 집중 조명했던 여느 작품들보다 내 취향에 더욱 맞았는데, 그건 아마도 최근의 고뇌하는 충충한 히어로들과 달리 비교적 목적의식 분명하고 단순하고 파이팅 넘치던 예전의 히어로의 모습으로 회귀해서인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한 명이 뻥 터뜨려 주고 그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