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Miserables(2012)
By 感性 | 2012년 12월 31일 |
(사진출처: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모두가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을 노래한 레미제라블. 1. 7년 전 전공시간에 어쩔 수 없이 든 레미제라블은 날 몰입하게 했지. 각설하고 영화 '레 미제라블'에 대한 썰을 풀어보자.원작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영화로는 다 못 담아내긴 했더라. 그래도 영상미며, 연기파들의 연기며 모두가 일품. 영화 보는 내내 '아, 정말 레 미제라블이다'가 입에서 나올 정도였으니까. 2. 특히 난 영화에서 경감 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의 역에 몰입했는데 너무 처참하고 불쌍했다. 그야말로-철저히 태생적인 오점을 지우기 위해 무던히도 법에 구속되어 살아왔는데 신념이 무너졌으니 얼마나 괴로웠을까.특히 흠집 하나 없는 가죽구두를 신은 경감이 난관에서
<브로큰 시티> 연기, 음악은 좋은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4월 11일 |
<19곰 테드>에서 변태 곰인형과 놀던 마크 월버그가 <트렌스포머4> 출연을 확정하고 이번엔 본인의 원래의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깊은 미간 주름의 전직경찰, 사립탐정으로 돌아왔다. 피아노 제자분이랑 같이 본 영화 <브로큰 시티>는 마크 월버그의 상대로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경감 역으로 댓쪽같은 고집의 종결을 보여준 러셀 크로우가 완전히 변신하여 부정거래, 권력에 의한 온갖 구린 비리의 절대권력 뉴욕 시장으로 탁월한 악역 연기를 펼치는데, 범죄 스릴러의 쟝르적 재미보다 이 배우들의 연기력 대결이 오히려 관전 포인트라 할 영화였다. 거기에 조금 더 감각적 세련미를 따지는 이들에게 바로 감지될 것이 <소셜 네트워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아티커스
국내 박스오피스 '타워' 새해 시작도 제압, 2주 연속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1월 9일 |
'타워'가 2013년 첫 박스오피스를 제압하면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에는 첫주대비 불과 6.9% 밖에 감소하지 않은 81만 3천명이 들었고 누적 관객수는 354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259억원. 손익분기점이 500만을 넘는다는 영화이긴 합니다만, 악평이 많이 보임에도 흥행은 상당히 순조롭군요. 2위는 전주 그대로 '레미제라블'입니다. 주말 52만 5천명, 누적 420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308억 4천만원.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대박 터진듯. 3위는 '라이프 오브 파이'입니다. 39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4만 6천명, 한주간 61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6억 9천만원. 이안 감독이 연출했고 베스트셀러 원작입니다. 인
영화 레 미제라블 흥행에 대한 해석
By '명랑노트' Season 13. 폰(Pawn) | 2013년 1월 6일 |
기억의 재구축을 위하여 영화를 보고 으헑헑헑헑 했던 사람으로서 요즘 항간에 떠도는 "레 미제라블 딸딸이 영화설"이 여간 거슬리는게 아닙니다. 고전이 갖는 힘과 고전작품이 오늘날의 현실에서 어떻게 재해석되는가를 논해야 할 현상(또는 최소한 OSMU의 성공사례를 논해야 할 현상)을 놓고, 대선패배에 대한 자위행위로 영화를 본다는 식의 저렴한 해석을 하는 것도 그렇거니와, 그걸 개발하고 유포하는 모 언론사라던가 하는 측의 의도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거든요. 그래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곡에 대한 해석을 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한곡 한곡마다 가사를 번역하고, 나름의 해석을 전체적인 드라마의 맥락과 나름의 재해석을 달아보려는 겁니다. 무진장 귀찮은 작업이지만 2012-2013년의 기억에 대한 침탈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