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의 부엌 Mostly Martha, 2001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17년 10월 30일 |
마사의 부엌 Mostly Martha, 2001 제작 독일 외 | 드라마 | 2017.10.26 개봉 | 전체관람가 | 107분 감독 산드라 네텔벡 출연 마티나 게덱,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막심 푀르스테, 어거스트 저너 오랜만에 사이코 시네마. 그리고 독일 영화. 또 내가 좋아하는 독일 배우 마티나 게덱. "타인의 삶"에서도, 그리고 그나마 최근의 "나의 산티아고" 영화에서도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도그녀가 나온 영화를 그래도 꾸준히 보게 되었다. 이 영화가 원래 2001년 작품이고 2007년의 사랑의 레시피가 이 영화의 미국 버전이라니 놀라웠다. 그리고 짬짬히 독일어 공부와 함께 어쩐지 남자 주인공의 대사와 입이 맞지 않는다 했더니,이태리 배우로 독일어가 잘 되지 않아
리저너블 다우트, 2014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19일 |
잘나가는 검사인 주인공이 술 거나하게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웬 남자를 쳤다. 그나마 다행히 죽진 않았고 아직 숨은 붙어 있는 상태인데, 생각해보니 나 술 마셨잖아? 여기서 음주운전한 거 걸리면 화려한 커리어는 날아가고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귀여운 딸랑구와 예쁜 아내 역시 쎄굿빠겠지? 결국 주인공은 뺑소니를 선택한다. 그렇게 유야무야 잘 넘어가나 했으나... 어라? 어젯밤에 내가 쳤던 그 남자가 죽었다네? 그리고 그 범인으로 웬 다른 남자가 체포 되었다네? 게다가 그 사건의 담당 검사로 배정받은 주인공. 이야, 이건 딜레마 꽤 잘 쌓아놓은 거잖아. 저 용의자를 범인으로 몰기에는 내 양심이 찔리고, 그렇다고 반대로 하자니 내 인생 날아가게 생겼네. 앞서 정리한 것처럼, 설정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르>피아노와 같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1월 28일 |
2012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수상부터 다수의 영화제 수상이 줄을 잇고 있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합작 영화 <아무르>를 보고왔다.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1번'(Impromtus No.1 Op.9)로 시작되는 제자의 피아노 콘서트에 다녀온 애정 가득한 노부부, 그들에게 급작스런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평생을 같이한 사랑하는 이 부부의 디테일한 감정 표현이 영화의 진지한 힘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는 중증 뇌졸증을 겪는 아내와 병간호에 세심한 심적 배려까지 속 깊은 남편의 리얼한 모습들이 묵직하게 이어졌다. 장면들은 정적이고 잔잔하나, 상황과 스토리 전개는 빠른 편이어서 밋밋하거나 지루함 없이 예술 영화로써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깔끔하고 무게있는 연출력이 느껴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Egon Schiele: Death and the Maiden, 2016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16년 12월 19일 |
에곤 쉴레: 욕망이 그린 그림 Egon Schiele: Death and the Maiden, 2016 제작 Egon Schiele: Tod und Mädchen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 드라마 | 2016.12.22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09분 감독 디터 베르너 출연 노아 자베드라, 마레지 리크너, 발레리 파흐너, 라리사 브라이드바흐 오랜만에 주안영화공간에서 사이코시네마. 내가 좋아하는 실화. 그리고 오스트리아 영화로 반가운 독일어도. 에곤쉴레의 짦은 생에서 그의 예술의 삶에 이르기까지 4명의 여인들과의 이야기를 주로 이룬다. 사실 그 시절 클림트는 워낙 유명한 화가였고, 그도 역시 여자관계라 하면 못지 않게 복잡하고 지저분했지만, 에곤 쉴레 또한 못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