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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소재가 너무 좋다. 최강의 조선 수군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남은 자들은 겁에 질려 있다. 대승에 기세를 탄 적군은 조선 전체를 휩쓸 기세로 전진한다. 그것에 맞서, 한 줌의 병력으로 싸워 이겼다. 화려한 휴가처럼 소재가 너무 좋으니 평타만 쳐도 된다고 생각했고, 평타는 나왔다. 병사들이 도망치고, 참패한 현실은 뼈저리게 닥쳐오고, 장수들마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들마저도 그만 하자고 말하는 와중에도, 부하가 배를 불태우고 도망쳐도,이순신 장군은 도망병을 죽이면서, 막사를 불태운다. 그 비장함보다, 마지막 희망이던 거북선이 불타는 것을 보고 외치는 이순신이 더 눈에 생생하다.너무나도 완벽해 보이던 이순신이, 처음으로 이해가 가는 순간이어서 그럴까. 그리고 운명의 날. 부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