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투 미> - 신세대 맞춤형 손맛
By 영화, 생각 | 2023년 11월 23일 |
13일의 금요일 6 제이슨 살아있다 Jason Lives: Friday the 13th Part VI (1986)
By 멧가비 | 2016년 7월 20일 |
제이슨의 시체를 확인하고 자기 손으로 확실하게 끝내버리길 결정한 토미는, 전편에서 꿈에 나왔던 청년들과 똑같이 제이슨의 무덤을 파헤치기에 이른다. 무덤이 열리자마자 낙뢰를 맞고 깨어난 제이슨. 토미는 제이슨을 불태우려 하지만 때마침 비가 쏟아진다. 이제 제이슨은 천기(天紀)가 굽어살피는 존재가 됐다. 부활 장면부터 비범하더니 총을 맞아도 차가 전복돼도 절대로 데미지를 입지 않는 금강불괴의 경지에 도달한다. 어찌어찌해서 부활했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눈 앞에서 벌떡 일어나는 수준이니, 6편에 와서야 전설처럼 알려진 그 불사신 제이슨이 완성된 것이다. 심지어 물이라는 약점마저 극복해버렸다. 마지막 희생자인 개리스 보안관은, 전작들에서였다면 최종 생존자가 되기에 충분할 정도로 분투했지만 등장 타이밍이 나
13일의 금요일 4 Friday The 13th, The Final Chapter (1984)
By 멧가비 | 2016년 6월 28일 |
이쯤되면 무차별 학살을 넘어 그 무차별함이 일종의 패턴이 되고 형식이 된다. 영화는 드디어 살인의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 주력하는 모양새로 탈바꿈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는 것을 멈추게 만든다. 살해의 대상이 늘어나고 살해 방식이 조금 더 거칠어진다. 극 영화가 아닌, 팝콘을 집어 던지며 낄낄 거리고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관객에게라면 이 시리즈는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는 좋은 어트랙션일 것이다. 제이슨이 아무 설명 없이 그냥 척척 살아나는 점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따라가는 시리즈물로서의 서사 구조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제이슨은 죽고 또 죽어도 다시 살아나서 산 사람들을 죽이면 그 뿐. 어쩌면 제이슨은 원한의 화신인지도 모르겠다. 아들을 잃은 부히스 부인과 억울하게 죽은 추가 피해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