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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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오드는 그림을 그린다. 어둠에 갇혀 온몸으로 애를 쓰며 그린다. 영화 이 처음으로 건네는 건 어느 여자의 어두운 현실이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면서 애달픔에 마음이 시려왔는데 역시나 영화는 애달프다. 첫 장면만으로, 그녀의 고통스러운 그림만으로 영화는 이미 할 말의 절반 이상을 한다. 몸이 불편해, 정확히 말하면 발을 절어 부모와 떨어져 이모와 함께 지내는 그녀는 남자에게도 버림 받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난 내 편, 아이는 몸이 기형이라 산매장됐다. 그렇다. 그녀는 버림받은 인생이다. 그러니 사는 게 녹록할 리 없다. 돈만 밝히는 오빠는 빚을 메우러 엄마의 집을 매각했고 오드의 흔적은 그와 함께 사라졌다. 그녀는 기댈 곳이 없다. 연약한 손 하나, 애쓰며 그려내는 오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