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성의 가르간티아 3화 감상
By 천천히, 오래도록 | 2013년 6월 11일 |
이야기가 납득을 할수 있는 전개로 나아간다는게 고맙다. 국내의 드라마도 그렇고 일본의 애니도 그렇고 암튼 요즘에는 지나치게 예상할수 없는 전개를 너무 많이 넣다보니까 오히려 그렇지 않은 작품이 보기에 훨씬 편하고 좋은 느낌이다. 그래도 내가 한가지 전혀 예상 못했던 부분은 해적 라케지가 데리고 있던 여자 부하 두명이었다. 처음에는 다른 선단에서 강제로 대려온 포로 같은 있더니만 벌떡 일어나서 라케지와 같이 싸우는 전개는 상당히 뜬금없지만 이런식의 반전을 꽤나 좋아하는지라 매우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러다가 또 사람들 확 죽어나가는게 아닐까하는 두려움은 언제든지 있다. 뭐라해도 이 애니를 만드는 사람이 사람인지라 아무리 그런식의 흐름으로 갈일이 없을 듯 보여도 어쩔수 없이 그런생각이 들고만다. 전개
취성의 가르간티아 8화 감상
By 건강해지길 바라는 더스크 하우스 | 2013년 5월 28일 |
사실 애니보면서 그다지 많이 생각하는 편은 아니라 딱히 길게 쓸만한 얘기도 없지만 잠깐 보면서 생각나는게 있어서 좀 적어 봅니다. 7화에서 고래오징어를 폭살시키면서 히디어즈의 위협에 대해 얘기한 레도 그리고 그런 그의 의견을 전혀 수용하지 않는 가르간티아 주민들 그렇게 8화에 넘어오면서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는데 중간에 에이미 대사중에 축제 때의 레도가 진짜 레도고 처음보다 더 이상해진 거 같다(? 기억력의 한ㄱ...) 라고 말합니다. 근데 이 전에 레도는 구조 신호가 닿으려면 무려 6천년이나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되죠 즉, 어쨌든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군인으로 살아온 레도의 최선의 선택이였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거기에 뒤에 베벨과의 대화에서 에이미와 베벨을 위해서 히디어즈와 싸
[네타有] 취성의 가르간티아 9화 <SF계의 만년 떡밥>
By 자이드의 가자! 집권 미트당! | 2013년 6월 4일 |
<이번화는 에이미 분량이 적어서 아쉽아쉽!> 1. 각본가가 각본가이니만큼 '따듯한 응원가'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던 인터뷰 내용을 얼마나 신뢰했는지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다고 쳐도 과연 그렇게 충격적인 내용이었나 하는 점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의문입니다. 우로부치의 악명에 또 하나 추가될 정도로 잔인한 내용이었나 하면.. 음 글쎄요 물론 개인취향과 가치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결국 이걸 잔인한 장면인지 아닌지를 나누는 기준은 히디어스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서 갈린다고 보기 때문에.. 사실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싸워서 물리쳐야 할 대상이 원래는 같은 '인간' 이었다는 점은 마마마의 구도와 꼭 닮았습니다 그런데 마녀가 인간이 아니듯이 저는 저기까지 진화했고 시간이 몇만년이나 지났다면 이건 호모
취성의 가르간티아 10화-대비, 혼란, 야망
By 벨제브브의 惡魔召喚典書 | 2013년 6월 16일 |
1. 가르간티아 10화에 대해서 여러모로 할 말이 많았지만 시험기간에 치이다보니 이래가지고는 안 되겠다 해서 그냥 빨리 아무거나 찍고 넘어가야겠습니다. 2. 10화는 '대비'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죠. 처음의 기계같던 레도가 엄청난 충격을 받고 혼란에 빠진 모습. 피니온의 선단이 자신들이 거둔 거대한 성공에 환호하고 기뻐하며 축제를 벌이지만 가르간티아에서의 사육제와는 달리 눈길조차 주지 않고 소외감을 느끼는 레도의 모습. 라케이지의 침공에 시발 우린 다 죽었어 하던 가르간티아 시절과는 달리 대놓고 해적들을 도발해서 오는 놈들을 모조리 다 박살내는 피니온의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더욱 인간적인 체임버의 모습. 3. 우선 약간 다른 이야기부터. 이야기의 흐름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