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수님이 싫다'는 'I HATE JESUS'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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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님이 싫다'는 'I HATE JESUS'가 아니다

'I HATE JESUS' 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를 영어로 옮기면 당연히 이렇다. 지난 5월 일본에서 개봉해 세계 몇 곳의 영화제를 돌고 작은 화제를 모았던 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는 어김없이 'I HATE JESUS'가 될 꼴이다. 별 다른 수사도 없는 이 문장에서 번역은 사실 망설일 이유가 별로 없다. 하지만 영화의 원제는 'I'가 아닌 '僕', 'JESUS'가 아닌 '神様'로 채워져있고, 단 두 단어의 차이로 문장은 전혀 다른 뉘앙스의 세계로 들어간다. 영화에서 초등학생 주인공 유라가 내뱉는 대사는 아니지만, 이 영화 제목엔 어린 아이의 심통 어린 투정 같은 감정이 묻어난다. 실제로 감독인 오쿠다 히로시 감독은 영화제 출품을 코앞에 두고 제목을 두고 꽤나 고심을 했다고 한다. 기독교 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