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 테일러 쉐리던답지 않은 실소와 진부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5월 16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공수소방대장 한나(안젤리나 졸리 분)는 화재진압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산중의 외딴 초소로 발령받습니다. 2인조 킬러 잭(에이던 길런 분)과 패트릭(니콜라스 홀트 분)에 쫓기는 소년 코너(핀 리틀 분)는 도망치다 산속에서 한나와 조우합니다. 캐릭터 구도, 매우 진부해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마이클 코리타의 소설을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아 영화화했습니다. 미국 남부의 소읍과 산악을 배경으로 전문 킬러에 쫓기는 소년과 중년 여성을 묘사하는 액션 스릴러입니다. 코너가 회계사인 아버지 오웬(제이크 웨버 분)가 살해되기 직전 받은 유력 인사의 비리 관련 결정적 자료가 킬러에 쫓기는 이유가 됩니다. 테일러 쉐
톨킨
By DID U MISS ME ? | 2019년 9월 16일 |
기내 영화 특집 1. LA 가는 비행기 안에서 첫번째로 본 영화. 항공사가 제공하는 기내 영화를 고를 땐 아무래도 여러가지를 고려하게 된다. 첫째는 긴 비행 시간 중 얼마만큼의 시간을 킬링해줄 수 있는지의 척도가 되는 런닝 타임. 그리고 둘째는 다름 아닌 한국 공개작인가 아닌가의 여부. 기내 영화 특성상 한국에서 아직 정식 개봉되지 않았거나 이제 막 개봉되어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인 작품들도 껴 있거든. 그리고 왠지 그런 영화들을 보게 되면 이상하게 뽕 뽑은 느낌이 나서 좋아함. 비행기에서 본 첫번째 영화, <톨킨>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선택된 영화였다. 이거 아직 국내 개봉은 커녕 할지 안 할지조차 모르겠는 영화라서. 제목에서 드러나듯, 소설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실마릴리
샤크(Shark Tale, 2005)_안젤리나졸리를 꼭 닮은, 윌스미스를 똑 닮은, 로버트드니로를 쏙 닮은 물고기 때문에 놀라운 애니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3년 7월 30일 |
![샤크(Shark Tale, 2005)_안젤리나졸리를 꼭 닮은, 윌스미스를 똑 닮은, 로버트드니로를 쏙 닮은 물고기 때문에 놀라운 애니](https://img.zoomtrend.com/2013/07/30/d0128438_51f68c5e93241.jpg)
2005/1/14/금/CGV상암 영화 처음 볼 때는 정말 신기했다. 실제 인물의 특성을 거슬리지 않게 녹여낸 놀라운 캐릭터들 때문에.캐릭터가 하나하나 등장할 때마다 '앗 졸리는 저렇게 변신했군', '잭블랙 대박~' 이런 식으로 놀라곤 했으니. 특히 거장 감독인 마틴 스콜세지가 변신한 복어는 보기만 해도 웃기는 경지. 어쩜 거장을 이렇게 희화화하다니, 그걸 가능하게 한 마틴 스콜세지도 참 대인배다. 지금은 상세한 줄거리나 에피소드는 기억나지 않지만 무도회장 같은 유흥가? 번화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인 탓에 처음부터 끝까지 눈이 즐거웠다. 게다가 저스틴팀버레이크, 메리제이블라이즈, 크리스티나아길레라 같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씐나는 OST 덕분에 귀도 즐거웠고. 이 가수들도 물고기로 변신한 모습이 나와서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Mr. & Mrs. Smith, 2005
By Call me Ishmael. | 2013년 5월 8일 |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Mr. & Mrs. Smith, 2005](https://img.zoomtrend.com/2013/05/08/e0012936_5189243762c85.jpg)
식어버린 부부 관계에 대한 헐리우드식 신선한 제언.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농담조를 섞어 이렇게 말하고 싶다. 화끈한 부부싸움씬을 선보인 이들 스미스 부부의 이야기는, 모두가 알다시피 영화 촬영 후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실제 연인관계가 되어 더 유명세를 탄 영화다. 아마 이들의 스캔들은 제작사의 그 어떠한 마케팅보다 더 좋은 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다. 미세스 스미스 역에 많은 여배우들이 거론되었지만, 그 리스트에서 인상적인 것은 니콜 키드먼의 이름이었다. 2001년 톰 크루즈와 이혼한 니콜 키드먼이 키스 어번과 재혼하기 전이었던 그때, 만약 브래드 피트의 연기 파트너가 되었더라면 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헤어지지 않아도 되었을까. 아니면 톰 크루즈의 전처가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