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By u'd better | 2015년 10월 5일 |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죽기 직전에 영조와 사도세자가 나누는 공부가 중요하니 아니니 하는 대화는 청소년들이 너무 격하게 공감할 장면이 되어 버려 좀 민망했고 소지섭 어머니 문근영의 노인 분장도 좀 민망했지만 그외에는 예고편으로 보고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었다. 간만에 힘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지 않은 소년 유아인의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소지섭 닮은 정조 아역이 (저 아이가 소지섭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보니 내내 흐뭇한 것을 어쩔 수 없기도 했지만;;) 연기를 너무 잘해서 심금을 울렸다. 나는 자식 입장에서밖에 영화를 볼 수 없지만 부모 입장에서 보는 사람들은 어떤 감상일지 좀 궁금하긴 하다. 조금씩 눈물을 흘리면서 보긴 했는데 끝나고 조용한 음악과 함께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사이로 누군가의 코를 훌쩍
푸른소금, 2011, 한국.
By 미성숙 카부토의 보금자리 | 2013년 1월 21일 |
늑대소년을 보고 난 후 본 작품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얻고 싶으면 평타 이상을 해라! 차라리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라! 신세경을 염두에 두고 만든 시나리오인지 아니면 송강호를 염두에 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전자였다면 베이글녀로 불렸던 그녀의 가슴골을 공중파에선 투명 비닐 테이프로 조망권을 막았다면, 영화이기도 하니 오감도의 선례를 들어 과감한 노출을 통해 아마추어의 풋내를 날려줬어야, 살인 청부업자, 그중에서도 최고라고 하는 스나이퍼라는 설정에 공감가지 않았을까! 후자였다면, 아찌아빠를 처음 봤을 때의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 좋더군요.
"백두산"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12월 16일 |
국내에서도 재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영화는 전통적인 재난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그나저나, 화산 폭발을 인간의 힘으로 막는다는 스토리 라인이라니;;;
<외계+인 2부> - 여전한 분위기, 적당한 갈무리
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4년 1월 1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