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시간의 춤
By shuugatown | 2015년 1월 21일 |
오늘은 레전드로 꼽힐 날이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배우를 보았다. 물론 일로 만난 거지만 ㅠㅠ 다 근사하지만 목소리가 특히 멋지시지... 인텔리 불륜남 캐릭터에 가려져 목소리가 딱히 주목받진 않는 듯 하지만... 예전에 씨네큐브에서 영화라고 하기엔 다큐에 더 가까운 <시간의 춤>이란 작품을 보면서... 그 어떤 미남미녀 배우도 안 나오고 드라마틱한 전개도 없던 잔잔한 영상에 졸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장현성 씨의 나레이션 덕분이었다. 오랜만에 찾아보니 유투브에도 있구나. 와... 편지 읽는 부분 특히 좋아했는데 딱 그 부분이... 이 아저씬 정말 라디오와 잘어울리는데... 연기일이 덜 바빠지면 언젠가 꼭 라디오 디제이도 하셨음 좋겠다.
검객
By DID U MISS ME ? | 2020년 12월 14일 |
무시무시했던 과거를 숨긴채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주인공이, 딸이 납치 되면서 왕년의 실력을 꺼내어 모두를 도륙하기에 이른다는 영화. 나도 안다. 이제 이런 내용의 영화들로도 팔만대장경 쓸 수 있을 정도라는 거. <테이큰>과 <아저씨> 플롯이라는 거. 아니, 그 두 편만 언급했지 실상 따지고 보면 이런 종류의 영화들 정말 많을 거야. '강철중' 말마따나 앉아번호로 연병장 두바퀴도 채울 수 있을 거라고. 다만 <검객>이 가진 강점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조선시대라는 점에 있다. 뻔한 장르적 클리셰도 시대극과 만나면 플러스 알파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물론 연출은 잘해야지 바로 그 점에서 <검객>은 메리트를 갖는다. 앞서 말했듯 이야기는 존나 뻔하다. 죽음
[화이] 넌 니가 깨끗한 줄 알지?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0월 12일 |
![[화이] 넌 니가 깨끗한 줄 알지?](https://img.zoomtrend.com/2013/10/12/c0014543_525801fb69a1a.jpg)
오래전 지구를 지켜라를 보고 그 똘끼에 정말 반했었는데 10년만의 복귀작이다보니 기대감이 높아서 그런가 똘끼가 많이 줄어든게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그건 개인적인 아쉬움이고 대중적으로는 많이 유해져서 7만보다는 많이 들어(응?)오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거의 잊어먹고 있었는데 문소리씨 힐링캠프 나와서 이분이 그분했었던 ㅋㅋㅋㅋ 와 설마 그동안 차기작이 없었을 줄이야 ㅠㅠ 아버지의 일면들을 5명으로 배분해 그려낸게 마음에 들기도 하고 아무래도 일시적 비수기 기간(?)인데 약간 고어한 면만 괜찮다면 추천드릴만 합니다. 여진구가 이쁘게 잘 소화해내기는 하더군요. 정장은 아니지만 교복이 긔엽긔~ 쇼타~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커서 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화이] 여진구 쩐당
By 시불렁시불렁 | 2013년 11월 6일 |
![[화이] 여진구 쩐당](https://img.zoomtrend.com/2013/11/06/f0238581_5278df30180ba.jpg)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고 별렸던 '화이'를 드디어 지난 주말에 봤다. 아직까지 극장에 걸려 있어서 감사감사. 대학로 CGV가 짱이야 역시. 내용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라는 설정 자체도 조금은 식상하긴 했으나 참 맛있게(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음. 시적 허용이라고 해두자.) 봤다. 보고 나서 입맛이 더 당기고 뭔가를 더 보고 싶은, 그런 영화였다. 장준환 감독(&학교 선배님)의 10년 만의 작품. 하이고. '지구를 지켜라'는 언제 또 다시 보냐. 영화 한 편 맘놓고 보기 힘든 내 신세야 아이고 데이고. 1. 여진구 쩐다 뭐 이 한 마디로 영화 전체를 설명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단 한 번의 어색함이나 머뭇거림 없이 영화 속에 그대로 녹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