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지만 멀고 멀지만 친한 사이의 콰르텟
Post
원문 보기 →
친하지만 멀고 멀지만 친한 사이의 콰르텟
사랑하지만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은 팬티 없이 바지 입고 돌아다니는 존재일지 모른다. 세상엔 세 가지 길이 있는데 하나는 노보리사카(오르막길)고 둘은 쿠다리사카(내리막길)며 셋은 마사카(설마)다. 부부는 무언지 알 수가 없지만 확실한 건 헤어질 수 있는 가족이란 점이다. 사카모토 유지 각본의 드라마 을 보고있다. 노래방에서 우연히 마주친 게 계기가 되어 콰르텟을 꾸려 활동하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대사가 하나같이 주옥같아 마음을 저며온다. 하지만 여기서 우연은 표피일 뿐 실은 누군가의 의도이고 누군가의 계획이다. 드라마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해매고 있는 남녀가 악기가 '라'음을 향해 조율해나가는 것처럼 하나의 앙상블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그런데 이 과정이 기승전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