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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위기의 주부들>과 함께 한 8년
20대가 지나면 세상이 끝난다고 생각하죠. 스물다섯만 되어도 내일모레면 서른이야 라고 말하면서 우리도 이제 늙었어 라고 친구들과 습관처럼 이야기했죠. 그런데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더군요. 서른이 되니 세상은 끝나지 않았고 오히려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고 20대를 정의하게 되어버려요. 그런데 사람들은 참 짓궂죠. 서른살이 되니까 곧바로 내일 레면 마흔이야 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런 말을 자주 듣게 된 것이 정확하게 서른셋이 끝날 무렵이었어요.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내일모레면 마흔이야 였지요. 도대체 내일모레면 무엇이 달라지는데.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이제 곧 40이라는 숫자가 더 가까워졌어요. 전에는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이고 사람들이 하는 그 내일모레면 마흔이라는 말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