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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도그빌 Dogville (2003)
"은총"이라는 이름의 이방인은 개들의 마을에 흘러들어와, 개들을 일시적으로 구원하고 그 스스로 금단의 열매가 되어 개들을 매료했으며, 개들로 하여금 타락을 앞에 놓아 선택하도록 시험에 빠뜨렸고, 마지막에는 개들을 불태움으로써 타락을 부끄러워하지 않음을 단죄하며 다시 아버지 곁으로 떠난다. 교화를 가장해 타락을 독려한 위선자의 피는 직접 손에 묻히고,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개에게는 죄를 묻지 않는다. 생소하게도 연극 무대처럼 꾸며진 영화 속 마을의 미장센은 관객으로 하여금 상충되는 두 가지 감각을 동시에 체험케 만드는 장치다. 목불인견의 추잡한 인간군상의 타락, 소름끼치는 집단적 폭력을 목격함에 있어서 관객은 연극적 공간이 주는 거리감에 힘입어 모든 폭력의 순간에서 조금은 안전하게 물러나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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