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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16일 |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눈부신 파란 하늘에 드리워진 숲.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심신을 싱그럽게 하는 곳. 초록이 가득한 한밭수목원에서 치뤄지는 '우리식물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우리식물 나들이
❍ 기 간 : 2018. 7. 20(금) ∼ 8. 19(일) / 31일간
❍ 장 소 : 엑스포시민광장 원형잔디원(엑스포다리 입구) 일원 ❍ 전시품목 : 250종 3,100점 / 직영생산
❍ 연계행사 : 문화공연, 체험부스, 전시회 등 운영
사계절 싱그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한여름 따가운 햇살에 덥긴 하겠만, 한밭수목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상쾌한 공기. 매미가 들려주는 노래소리 들으며 수목원만의 정취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복잡한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숲 속 쉼터.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대전 한밭수목원 서원에서 매년 치뤄지는 '우리식물 나들이'는 수없이 공감하고 많이 봤지만 알듯말듯한 우리의 전통생활식물들을 제대로 알아가기 좋은 행사입니다.
아.. 이거. 이 꽃, 이 덩굴!!
만나보는 식물마다 그리 낯설지는 않습니다. 오는 7월 20일부터 한밭수목원에서는 3,100여점 우리 식물들을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 달간 쭈~욱 풍성하게 치뤄집니다.
이번 전시는 한밭수목원에서 직접 가꾸고 기른 우리꽃(원추리, 도라지등 85종)과 아주까리, 수세미, 조롱박 등 '우리식물 나들이’라는 부제로 그 어느 해 보다 다양하고 색다르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매일 매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원형잔디 주변 부스에선 봉선화 손톱에 물들이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계절꽃을 이용하여 화분도 만들어 갈 수 있는 체험도 진행됩니다.
또한 초가쉼터에선 옛 어르신들이 농사일에 사용하거나 나무를 할 때 사용했던 지게체험을 할 수 있고요. 윷점. 투호, 목마등 가족끼리 친구끼리 누구나 다양하게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따로 운영됩니다.
특히 잔디광장 중앙에 대형 한꿈이 꽃탑과 꽃조형물을 비롯 옛날 우물펌프엔 직접 기른 꽃들을 꾸며 수목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해가 지고 좀 시원해진 야간에는 LED 꽃마차, 장미정원 등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푸른 소나무숲 아래엔 PET병을 재활용하여 여러가지 색을 칠해 바람개비를 만들어 꾸며 놓았으며 신기하게도 바람이 불면 소리를 내며 뱅글뱅글 돌아 갑니다.
또한 전시기간동안 엑스포시민광장에선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풀장과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물놀이장이 매일 열리고요. 매주 금요일엔 클래식과 뮤지컬 개그의 만남 <맥키스오페라 뻔뻔한클래식>도 진행됩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한밭수목원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연계행사로 여름을 즐길 수 있으니 이 또한 더운 여름을 지혜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올해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행사등이 예년에 비해 풍성한 볼거리로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 연인과 함께 2018년 여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전시되는 전통생활식물들은 주제원별로 수목원 곳곳에 250종 3,100여 점인데요. 약용식물을 비롯, 허브식물, 수생식물 등이 전시됩니다. 또 포토존도 마련되어있어서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들과 즉석사진 찍기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지만, 일년에 딱 한 번 요맘때만 만나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식물 나들이'.
부대행사로는 캠스톤디자인 전시와 목공체험교실(주말.토요일)도 진행된다고 하니 어린이가 있는 가족은 올 여름 '우리식물 나들이' 꼭 한 번 다녀가시길 추천합니다.
태양을 향한 키 큰 해바라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나타낼 때 우리는 해바라기 한다고 하죠. 해바라기는 꽃이 피기 전까지는 해를 보고 자라지만, 꽃이 피면 그렇지 않다는 설도 있는데요. 해바라기는 사실 동쪽을 향해 고정돼 있다고 하네요.
<우리식물 풍선초>
한지로 만든 등처럼 생긴 열매가 대롱대롱 달린 모습을 가진 신기한 이 식물의 이름은 뭘까? 도라지꽃 마냥 손으로 터뜨리면 빵~빵~ 터지면서 소리를 낼 것 같은 식물입니다. 아마도 저 풍선이 다른 색깔로 변하면서 풍선 안에선 씨앗이 여물겠죠?
이외에도 흔하면서 이름모를 식물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토종식물들
우리가 먹고, 보고 즐기는 모든 것들이 바로 이런 전통생활식물과 덩굴식물에서 나온다는걸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우리식물을 알아가는 재미도 느끼며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6/08/03 - [대전일상생활/생태환경] - 한밭수목원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 어린시절 추억 새록새록
2014/08/18 - [대전여행명소/공원ㆍ마을] - 제21회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 덩굴식물과 생활식물 편
2014/08/18 - [대전여행명소/공원ㆍ마을] - 제21회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_ 다육식물과 선인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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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10월 24일 |
제3회 대전시 블로그공모전 수상작(월간이츠대전 2018.9월호 수록)
도시철도 1호선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 (글*사진 : 정윤성)
대전광역시는 서울에서도, 부산에서도, 목포에서도 고속 열차를 이용한다면 한두 시간 내에 충분히 찾아갈 수 있는 도시입니다.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나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다가오는 2019년은 대전광역시가 시로 출범한 지 70년, 광역시로 승격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만큼 대전에는 오랜 기간 동안 역사와 문화가 깃든 여행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2006년(정부청사~판암)과 2007년(반석~정부청사) 두 차례에 걸쳐 개통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매력적인 대전의 여행지들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1호선 도시철도를 따라 다양한 대전의 모습을 만나보았습니다.
대전의 낭만 ‘대동하늘공원’대전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면, 대전 시가지의 시원한 전망을 보여주는 '대동하늘공원'이 있습니다. 대동하늘공원으로 올라가기 전, 골목길을 조금 걸어가야 하는데, 이곳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심심함을 덜어줍니다.
벽화마을을 지나 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하늘공원이 나옵니다. 하늘공원의 중앙에 있는 빨간색 풍차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하늘공원에서는 대전 원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두 개의 쌍둥이 빌딩이 한국철도공사 건물이고, 대전을 감싸고 있는 보문산, 계룡산도 보입니다.
대동역 7번 출구, 도보 10~15분 거리(대동종합복지센터 인근)여행TIP 대동역에서 걸어서 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대동역 2번 출구에서 605번, 608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우송대 입구 정류소에서 하차하세요. 골목으로 들어와 무궁화어린이공원을 지나면 대동하늘공원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전의 전통 ‘중앙시장’두 번째로 찾은 대전의 모습, 바로 전통시장입니다. 대전역 앞 대전중앙시장은 그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인데요, 한복, 귀금속, 건어물, 공구 등 물건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대전역 바로 앞에 있는 만큼, 각 구역이 ‘한복역’, ‘생활역’ 등으로 이름 붙여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행객들은 먹거리에 눈길과 발길이 가장 먼저 갈 것 같은데요, 제법 크게 조성된 먹자골목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답니다.
대전역 역과 연결되는 지하상가 출구 이용(중앙시장 방향 출구)
대전의 명물 ‘성심당'대전 중앙시장을 나와 대전천을 건너면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로 연결됩니다. 이곳에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 본점이 있습니다. 성심당은 우리나라 3대 빵집 중 한 곳으로, 그 시작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이라고 합니다.
성심당은 이곳 본점 외에 대전역에도 매장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는 승객들의 손에는 저마다 성심당 빵 봉지가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성심당은 그 외 대전 롯데백화점, 대전컨벤션센터에도 있다고 하네요.
중앙로역 2번 출구, 도보 5분영업시간 8:00~22:30(금~일요일·공휴일 8:00~23:00)
대전의 역사 ‘대전근현대사전시관’성심당과 가까운 전철역인 중앙로역에서 한 정거장 더 가서 중구청역에 내리면 대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바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이곳은 원래 충남도청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었습니다. 2012년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한 후, 일부 공간을 대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 층 더 올라가면, 옛 충남도청 당시 도지사 집무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등록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건물은 1932년에 지어진 건물인 만큼, 건물 내부의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샹들리에부터 1930년대 유행했다고 하는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 양식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중구청역 4번 출구, 도보 5분관람시간 10: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 추석당일만 휴관관람료 무료여행TIP 중앙로역~중구청역은 1호선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데, 중앙로역에서 이어지는 지하상가를 이용해도 대전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앞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대전의 쉼표 ‘한밭수목원’
이제 중구청역에서 둔산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앞서 살펴본 여행지들이 대전의 지나온 역사와 관련이 있는 여행지들이었다면, 이제부터 구경할 대전은 과학, 환경과 관련된 곳들입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여행지는 도심 속 맑은 공기와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한밭수목원입니다.
한밭수목원은 동원과 서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수목원에서는 크고 작은 정원들을 구경하는 재미 외에도 각 시기별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는 매력이 있죠.
정부청사역 4번 출구, 618번 환승, 대전예술의전당 하차관람시간 동원과 서원 06:00~21:00, 열대식물원 9:00~18:00 (동원·열대식물원 월요일, 서원 화요일 휴무)
대전의 과학 ‘국립중앙과학관’‘대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과학이죠. 국립중앙과학관은 창의나래관, 자연사관, 사이언스큐브, 사이언스홀, 천체관 등 생물 우주 지구 등 과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가 모두 한곳에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이와 함께 자기부상열차관에서는 전자기력을 이용, 바닥에서 약 8㎜ 정도 띄워 운행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도 직접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정부청사역 3번 출구, 604번 환승, 국립중앙과학관 하차관람시간 09:30~17:30(월요일 휴관) ※ 추석당일만 휴관
대전의 쉼터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대전 여행의 마무리는 피로를 풀 수 있는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입니다. 유성온천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백제 말 신라와의 싸움에서 크게 다친 아들의 약을 찾던 어머니는 백설이 뒤덮인 들판에서 날개를 다친 학 한 마리가 눈 녹은 웅덩이 물로 상처 난 날개를 적셔 치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아들의 상처를 이 물에 담가 말끔히 치료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유성온천에는 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는 야외 족탕이 있습니다. 41도의 천연 온천수가 흐르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잠시 방문하여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성온천역 7번 출구, 도보 5분여행TIP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한 후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으로 가려면 국립중앙과학관 정류소에서 121번 버스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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