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2013)

잡동사니|2015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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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2013)

잡동사니|2015년 5월 9일

베즈 루어먼 감독, 1996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든 감독이다. 96년에 나는 중학생이었고, 영화관에서 그 영화를 봤었다. 물론 그 때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았고, 그 돈으로 영화를 보러 갔었다. 얼마전에 본 상실의 시대와 비교하면, 이 쪽 감독의 능력이 한 수 위라는 느낌이다. 원작을 충실하게-그러나 밋밋하게- 따라가는 상실의 시대와 달리이 작품은 책과는 다른 '영화'라는 매체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 카메라 각도를 바꾸고, 음악을 사용하고, 느린 화면을 사용하고, 적절한 편집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책 내용을 알고 있는 독자라면 운전대를 잡은 개츠비가 나오는 장면에서, '어?' 라는 느낌을 받는데, 몇 개의 씬이 흘러간 후 카메라가 차 전체를 보여주고, 비로소 영화가 원작에서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