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 2013
By Shae | 2013년 8월 4일 |
용산CGV, 디지털 결말을 보고 든 생각: 이게 정녕 끝이란 말입니까? 고상하게 표현하면, 이거야말로 기승전병. 인셉션급을 원하시면 아니되어요. 무난하게 흘러가는 듯 하지만 어딘가 구멍이 뻥뻥난 모시삼베옷 같은 스토리. 그리고 결말 이거... 어떡할거예요..? 시각적 혹은 설정상으로는 꽤 마음에 드는 영홥니다. 배경과 틸다 옹(..) 덕분인지 나니아연대기 느낌도 나고. 다만 그 완성도에 있어선 뭐랄까 한국영화로서론 괜찮지만 블록버스터로는 좀 부족하달까... (개인적으로 외산영화를 좀 편애하는 편입니다.) 사정없이 떡밥을 뿌리고 수습하지 못하는 감이 좀 있군녀. 임팩트있을려고 한 부분인데 임팩트가 없던 것도 있고... 모바일로 쓰는데 사진 안올라가서 귀찮아서
국내 박스오피스 '설국열차' 2주만에 640만 돌파!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8월 14일 |
![국내 박스오피스 '설국열차' 2주만에 640만 돌파!](https://img.zoomtrend.com/2013/08/14/a0015808_520a0c7155b9c.jpg)
국내 박스오피스는 여전히 '설국열차'의 태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9.2% 감소한 160만명, 누적 644만 5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63억 2천만원. 이것으로 해외 선행 판매를 제외하면 국내 손익분기점인 600만을 넘겼습니다. 과연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궁금하군요. 지금까지의 기세로는 천만 돌파해도 진짜 이상할 게 없는데... 2위도 전주 그대로 '더 테러 라이브'입니다. '설국열차'의 흥행 태풍 속에서 이 영화도 2주째 동반 흥행 중입니다. 2주차 주말 관객은 첫주대비 불과 10.4%만 감소한 107만 1천명, 누적관객은 383만 2천명이 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274억 8천만원. 정말로 3년 반 전의 '아바타'와 '전우치'의
나는 기차의 몇번째 칸에 타고 있을까? '설국열차'
By 중독... | 2013년 8월 19일 |
![나는 기차의 몇번째 칸에 타고 있을까? '설국열차'](https://img.zoomtrend.com/2013/08/19/d0036274_5211c432a2f0a.jpg)
정말 즐겁게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며칠이 지나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보고 난 직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 두고두고 곱씹을수록 감탄을 하게 되는 영화가 있지요. 굳이 영화를 이 두 타입으로 나눈다고 하면, 설국열차는 후자에 해당되는 영화입니다. 그것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가진 장점이기도 합니다. 뭔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담고 있어 진지해지지만 기분이 더러워지지는 않는 영화, 심각한 메세지를 지루하게 풀지 않고 충분한 재미를 통해 풀어간다는 것도요. 설국열차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이 오갔다고는 하는데, 그런 이슈에서는 자유롭고 싶습니다. 세상의 어떤 영화가 모든 사람들에게 재밌고 모든 사람에게 재미없을 수 있겠습니까? 단 하나 마음에 걸렸던 것은 한
설국열차, 세상의 고민을 안고 달리다.
By 일기장이죠 뭐. | 2013년 8월 6일 |
![설국열차, 세상의 고민을 안고 달리다.](https://img.zoomtrend.com/2013/08/06/e0112619_51ff9bf05e311.jpg)
Snow Piercer. 제목만으로도 무더운 여름 날,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큰 기대 속, 주말에 관람한 설국열차. 개인적으론, 기대만큼은 재미있었다...로 요약할 수 있겠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봉준호 감독, 그와 함께 한 명배우들,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만한 SF대작(?)이란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호평보단 '기대만 못했다.'라는 평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영화의 재미와는 별개로,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함의랄까, 소감이랄까 간단히 끼적여본다. 1. 열차가 출발하기 전, 무슨 일이 있었나? - 지구온난화에 대한 환기. 설국열차의 출발점. 거대한 홍수가 노아의 방주를 탄생시켰다면, 설국열차를 만든 건 '빙하기의 도래'다. 그것도 인간이 자초한. 지구 온난화를 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