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평] 5월 26일 LG:kt - ‘소사 에이스 모드’ LG 2연패 탈출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5월 26일 |
LG가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26일 잠실 kt전에서 5:2로 승리했습니다. kt와의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소사 7이닝 1실점 승리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소사입니다. 베테랑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가운데 4번 타자 이병규(7번)마저 1회말 타격 후 등의 담 증세로 인해 2회초 수비에 들어가며 이민재로 교체되었습니다. 소사가 리드를 빼앗길 경우 젊은 타자들 위주로 구성된 LG 타선이 역전에 성공해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1회초 선두 타자 하준호부터 2회초 1사 후 장성우까지 소사는 5타자 연속 삼진을 엮어내며 에이스다운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소사의 쾌투로 인해 LG의 젊은 타자들은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쉬운 것은 3회초였습니다. 선
[관전평] 11월 15일 kt:두산 KS 2차전 – ‘박경수 호수비’ kt, 6-1 완승으로 2연승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11월 15일 |
kt가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2승만 남았습니다. kt는 15일 고척돔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야수진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에 6-1로 완승해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와일드카드부터 누적된 피로 탓인지 투타에 걸쳐 장점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3차전에서 ‘미치는 선수’에 의한 극적인 반전을 두산이 하지 못하면 시리즈 조기 종료의 가능성마저 엿보입니다. 박경수 호수비 결정적 승부는 1회에 갈렸습니다. 1회초 선발 소형준의 제구 난조로 두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절호의 선취 득점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성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몸을 날려 잡은 뒤 4-6-3 병살타로 연결시켜 2사 3루를 만들었습니다. 1
‘최고령 투혼’ LG 최동수에 감동하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5월 30일 |
지난 주말 광주구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KIA 이종범의 은퇴식을 지켜보며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로야구 무대를 떠나는 그 순간만큼은 선수 시절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대스타이든, 아니면 2군을 전전하다 방출되어 조용히 사라지는 선수이든 간에 그 뒷모습이 서글프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선수들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은퇴식보다 현역 선수 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길게 가져가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종범의 은퇴가 못내 아쉬운 이유 중 하나는 현역 선수 생활을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 때문일 것입니다. 이종범의 은퇴로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의 배턴을 물려받은 것은 LG 최동수입니다. 1971년 9월생인 최동수는 팀 내 동기 류택현보다 한 달 먼저 태어났습니다. 최동수가 류택현과
LG 우규민, ‘아홉수’ 넘어 10승 등극할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8월 20일 |
우규민은 LG 상승세의 수훈갑입니다.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1군 무대에서 불펜 투수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지만 풀타임 선발 투수로 전향한 것은 올 시즌이 처음입니다. 과연 우규민이 선발 투수로서 한 시즌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규민은 현재 9승 4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입니다. 팀 내 다승 1위이며 전체 공동 4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입니다. 이닝 당 출루허용을 나타내는 WHIP도 1.23으로 전체 6위를 기록 중입니다. 리즈와 함께 실질적인 LG의 원투펀치라 할 수 있습니다. 6월 5일 잠실 두산전부터 8월 2일 잠실 삼성전까지 우규민은 9경기에 등판해 7연승 행진을 이어오며 9승에 올라섰습니다. 데뷔 첫 10승 투수 등극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