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어렵긴 어렵더라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5년 1월 11일 |
감독;박흥민 주연;이장훈,김선빈,최소은 지난 2011년에 만들어진 독립영화로써 2013년 1월 말 소규모로 개봉한 영화 <물고기> 이 영화를 티빙에서 1000원 주고 봤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 <물고기;어렵긴 어렵더라..> 재작년 1월 말 개봉한 독립영화 <물고기> 이 영화를 티빙에서 1000원 주고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확실히 어렵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그나마 낯익은 배우는 '살인의 추억'으로 낯익은 박노식씨밖에 없었던 가운데 영화는 물고기같이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헤엄쳐다니듯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보여주며 이야
살인의 추억, 2003
By DID U MISS ME ? | 2020년 3월 1일 |
그야말로 한국영화의 뉴 웨이브를 이끈 영화. 봉준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초반의 가장 큰 전환점이었고 또 흥행적으로나 비평적으로 모두 잘된 영화이지만, 감독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사 전체의 흐름에 있어서도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돌이켜보니 박찬욱의 <올드보이>나 김지운의 <장화, 홍련>도 모두 2003년 영화였었네. 대체 2003년에 한국 영화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장르 영화적 외피와 그걸 두른채 웅크리고 있는 주제적 속살 모두 잘 어우러진, 그야말로 훌륭한 영화다. 일단 영화를 잘 만들었고 못 만들었고를 떠나 끝내주게 재밌다-라는 점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함. 장르 영화로써 가장 큰 장점은, 로컬라이징이 잘된 장르물이라는 점. 애초 장
씨스피라시
By DID U MISS ME ? | 2021년 4월 19일 |
<씨스피라시>는 바다 생물 학대와 해양 오염의 책임을 인간에 두고 그것을 순차적으로 따져가며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다. 고로 나는 이게 결국엔 "플라스틱 빨대를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입시다" 내지는 "고래 등의 바다 생물에 대한 무분별한 학살을 멈춥시다" 정도의 스탠스를 취하며 끝날 줄 알았다. 근데 결국 영화가 최종적으로 제시하는 결론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불편한 진실이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고래 및 돌고래 학살을 다룬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과 페어를 이루는 작품이라 할 만하다. 다만 <더 코브>가 일본 타이지 지역의 돌고래 학살을 중점으로 좁되 깊은 탐구를 보여주었던 작품이라면, <씨스피라시>는 그로 시작해
영화 인면어 저주의 시작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9년 8월 8일 |
![영화 인면어 저주의 시작](https://img.zoomtrend.com/2019/08/08/b0061465_5d48fe0ed8a61.jpg)
지난주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대만영화 <인면어: 저주의 시작>을 관람했다. 영화의 원제는 <人面鱼: 紅衣小女孩外傳(인면어: 빨간 옷 소녀 외전)>이다. 한국에서 <마신자 - 빨간 옷 소녀의 저주(紅衣小女孩. 2015)>, <마신자 2 - 빨간 옷 소녀의 비밀(红衣小女孩2. 2017)>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던 두 편의 영화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비비안 수(Vivian Hsu. 徐若瑄. 1975-)가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점이다. 리즈(전성기) 시절 그녀의 청순미 가득한 화보는 아직도 많은 남성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비비안 수가 연기하는 황야후이는 피아니스트다. 황야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