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보고왔습니다.
By Chapter 8 : A Life with someone | 2013년 2월 4일 |
*페이스북에 짧게 끄적였던 걸 가지고 얼음집에서 조금 더 길게 늘여쓰는 글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바탕으로 관객수 동원을 희망해보자면 한 700만 정도까지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류승완 감독 작품 중에 제일 잘 됐던 게 아마 부당거래(280만)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다음주 정도면 넘겠지 싶네요.(...인데 제가 봤던 어제 하루만 64만 정도가 들어서 200만을 넘긴 모양이네요; 첫주에;) 제작비가 108억이니까 손익분기점은 대충 450만명 전후일텐데 거기까지는 순조롭게 올라갈 것 같습니다. 그럴 만한 영화라고 생각하구요.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데뷔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주먹이 운다, 부당거래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을 전부 극장에서 봤던지라(류승완 감독 전체 필모그래피의 반 정도 되네요?) 어느정
베를린 - 2013.02.05
By 쉬엄쉬엄 | 2013년 2월 6일 |
영화가 끝나고나니 남자에게 필요한 다섯가지란 유머가 생각났다. 첫째, 아내. 둘째, 마누라, 셋째, 와이프, 넷째, 집사람, 다섯째 애엄마. 자본주의에서든 30년뒤의 다른 무슨 주의에서든 크게 변할 것 같진 않다. 연정희 통역관에게 독일 공무원 접대를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을 보고 역시 독일인은 안 예쁜 여자도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연정희가 전지현인 줄 한참 뒤에나 알았다. 전지현은 넓게 봐서 미인에 속할지는 몰라도 예쁜 상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얼굴을 안 보니까 전지현 소개팅 환영. 영화관 유리문을 못 보고 부딪혀서 눈썹위가 긁히고 입술이 터졌다. 영화가 재미없었으면 아주 기분 나빴을텐데 다행스럽게도 재미있었다.
베를린 망상
By Area 25 (이게 대체 뭐하자는 블로그) | 2013년 2월 11일 |
숨기기 태그가 안 먹히는군요-_- 어쩔 수 없이 그냥.. 정진수 : 소리 좀 나게 해봐봐. 국정원 분석관 아심 : 사인 먼저 하면 송금하지. 표종성 정진수 : 조용하게 가자 표종성 표종성 : 남쪽에선 관자놀이 겨누라고 배웠나? 청와대 조사관 : 사고를 쳐놓고 청와대 갖고 갈 수 있는 게 뭡니까? 강민호 리학수 : 정신차리라우! 표종성 : 대사 동지,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 잊었습네까? 리학수 정진수 : 내가 타이밍 맞춰서 얘기 들을 사람이냐? 강민호 강민호 : 사람이 좀 불편하거든. 정진수 리학수 : 접대하라우. 련정희 표종성 : 늦었다. 피곤할 텐데 씻고 자라. 련정희 련정희 : 치
[영화 베를린]한국의 맷데이먼 '하정우'의 매력에 빠지다.
By 그녀가 사는 세상 -그.사.세- | 2013년 2월 7일 |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말처럼 너무 블록버스터 영화라 별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 베를린 이 영화를 보고난 사람이라면 우리나라에 하정우같은 배우가 존재한다는 것에 뿌듯해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하정우에 대한 매력을 눈치채지 못한 나같은 사람들은 이번만큼은 한동안 정우앓이를 할 것이다. 한마디로 베를린을 정의하자면 한국의 본시리즈라 할 수 있고, 한국의 맷데이먼 하정우라고 나는 말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외국의 흔한 스토리를 이제서야 한국에서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전혀 촌스럽지도 않고, 매끈한 스토리 전개와, 어설프지 않는 액션들, 그리고 긴장감. 류승완 감독이 해냈다. 솔직히 베를린을 초이스했던건 짝패의 류승완 감독의 생기있는 액션때문에 그 기대감으로 선택했었다. 그리고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