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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 휴가-강릉 여행(둘쨋날)
잊고 있었다. 여행기를 첫날만 썼다는 걸... 근데 지금 여행 가서 적어둔 메모를 보니 왜 첫날만 썼는지 생각났다.둘쨋날에는 해변 산책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 어쨌든,첫날에는 잠을 한숨도 못잤다.덥고 습하고 시끄러웠다. 밤새 뜨거운 휴대폰을 붙잡고 있다가새벽 네 시쯤 씻고 라운지에 선풍기를 켜고 앉아 머리를 말리면서 가져온 책을 읽었다.폴 오스터의 다섯 시에 일출이 있다고 하니 그때까지 책을 읽어야지.책을 읽고 있는데 카메라에 삼각대를 들고 다른 방에 있던 싱가폴에서 온 게스트가 나왔다.나처럼 일출을 기다렸나. 그 친구가 나가고나서 조금 있다가 슬리퍼를 끌고 해변으로 나갔다. 일출이... 아름다왔다. 좋았다. 멍하니 해변 모래를 깔고 앉아 계속 일출을 바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