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 ‘반전 진부-연출 밋밋’ 실망스러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2월 28일 |
※ 본 포스팅은 ‘싱글라이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지점장 재훈(이병헌 분)은 회사의 거짓말에 휘말려 고객을 속였다는 자괴감에 시달립니다. 기러기 아빠인 그는 아내 수진(공효진 분)과 외동아들 진우(양유진 분)가 살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로 향합니다. 재훈은 사기를 당한 젊은 여성 진아(안소희 분)와 조우합니다. 진부한 반전, 예상 가능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싱글라이더’는 기러기 아빠의 애환을 묘사합니다. 주인공 재훈은 직장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재산도 날리자 아내와 아들을 만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로 향합니다. 하지만 재훈은 가족의 곁을 맴돌기만 할 뿐 좀처럼 그들 앞에 나서지 않습니다. ‘싱글라이더’는 마케팅에서 반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재훈은 자
[부산행] 연상호가 해냈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6년 7월 26일 |
젊은 피에 속하는 연상호 감독이 해냈네요. 장르도 힘든 좀비인데도 이정도면~ 배급의 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이정도는 쉽지 않은 일이니 ㅎㅎ 애니인 돼지의 왕 이후 기대되는 감독인데 실사화로 넘어오면서 걱정했지만 적당한 타협과 함께 수작을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프리퀄은 애니인 서울역으로 만들었다는데 그것도 기대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좀비로서 파워풀한건 꽤 마음에 들더란~ 특히 기차를 끌어서 멈추려는 듯한 덩어리 좀비들이 ㅠㅠ)b 월드워Z에서 뭉쳐 벽을 넘어가는 것에 비견되더군요. 요즘엔 덩어리로서의 좀비를 많이들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전역에서의 씬들도 꽤 마음에 들었네요. 다만 좀 아쉬웠던건 문도 못여는 상태의 좀비
남산의 부장들
By DID U MISS ME ? | 2020년 2월 6일 |
영화 전반에 흐르는 건 다름아닌 유럽풍 스릴러의 기운이다. 가장 많이 떠오른 영화는 <타인의 삶>. 몰래 도청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구체적으로 비슷한 설정과 장면 등을 제외하고 보아도 조명이나 카메라의 움직임에 좀 더 많이 의지해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더 크게 느껴진다. 뭐랄까, 일반적인 충무로 스릴러나 할리우드 스릴러들에 비해 좀 더 표현주의적인 느낌이랄까. 더불어, 장르적으로 아주 같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유럽풍 에스피오나지 장르의 쓸쓸한 정서도 곳곳에 깃들어 있는 영화다. 그 부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였고. 보수나 진보를 떠나 철저히 중립적인 시각에서 연출하려고 노력했다는 뉘앙스의 감독
"남산의 부장들" 캐릭터 포스터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월 7일 |
이 영화도 의외로 개봉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실 기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작품이죠. 참 분위기 강렬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