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까지 7일
Post
원문 보기 →
이별까지 7일
세상엔 찰나로 보내 버리기엔 아까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후의 시간을 단단히 다져주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이시이 유야가 연출하고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마츠 소스케가 주연한 영화 '이별까지 7일'은 이러한 순간들을 얘기합니다. 영화의 외피는 단순합니다. 건망증에 시달리던 엄마의 병이 뇌종양 말기로 밝혀지면서 시한부 7일 인생을 살아가는 엄마와 가족의 얘기가 그려집니다. 갑작스런 비극, 찾아온 슬픔. 여기저기서 흔히 보아온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그리고 있는 건 피상적인 슬픔, 틀에 짜여진 갈등이 아닙니다. 영화는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순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시간, 하지만 그래서 소중했고 그래서 중요했던 우리 삶의 어떤 부분을 얘기합니다. 그 순간이 없었더라면, 그러한 시간이 흐르지 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