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Before sunrise'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을 꿈꾸지만, - NYC, USA
By D r e a m i n g , f l y i n g , f l o w i n g | 2013년 6월 24일 |
문득 예상치 못한 곳에서 기억의 파도가 밀려올 때가 있다. 계획되지 않은 여행기지만 갑자기, 문득, 나도모르게 기억에서 되살아난 한 이야기가 있어 끄적여 본다. 요즘 한참 영화 '비포 미드나잇'이 개봉하여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은 이후 한동안 비포쓰리즈에 중독되어 전편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을 찾아보았다. 참 아름다운 이야기. 특히나 1995년 개봉한 첫번째 영화 "비포 선라이즈"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젊은 이들에게 워너비 같은 이야기이다. 여행의 설레임과 함께 누군가를_그것도 잘생기고 멋진_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혹은 허튼 꿈에 부풀어 여행을 더욱 부추기게 하는 것. 여행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요소 중 하나. 내가 "비포 선라이즈"를 처음 본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영화의 배경인
[12월 도쿄-뉴욕-보스턴] MFA, capital grilled, newbury comics,
By 우주에서의 마지막 식사 | 2015년 5월 28일 |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고야 전시를 보러 MFA를 가다가 고야가 환영해주는건가... 사실 몇년전까지는 여기가 신관을 공사하느라 약간 어수선한 느낌에 가장 좋아하는 르네상스-바로크 전시관에 물이 새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이제는 좀 차분히 정리되고 안정적인 느낌. 날씨가 이래서인지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다. 나왔쪙 도나텔로. 내 데생 조각들아-_- 간만이야. 이 미술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전시관. 아,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술사 스터디 할때 항상 가르치는 그림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그림들. 이곳은 로코코. 아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돜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
1712 스페인; 그라나다의 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2월 1일 |
1712 스페인; 알함브라의 추억 어제 하필 그 시간에 운전을 하는 바람에 월식인지 블러드문인지를 전혀 보지 못했네요. 루나틱을 외치는 이곳에서 이런 일이..ㅠㅠ 어쨌든 스페인 여행 기록은 계속됩니다. 그라나다에 온 가장 큰 이유였던 알함브라를 무사히...는 아니구나, 하여간 다 돌아보고 이제 올라왔던 서쪽 길 대신 주택가가 있는 남쪽 길로 언덕을 내려갑니다. 적갈색 기와 지붕을 인 나지막한 하얀 집들과 그 사이사이로 뻗어있는 골목들이 무척 예뻐요. 알함브라의 여운과 함께 내려가면서 우와우와~ 우리 여기 언제 다시오지? 와글와글~ 거의 다 내려오니 큰 성당이 하나 눈에 띕니다. 산토 도밍고의 이글레시아 성당이라고. 그러나 안타깝게도 들어가볼 시간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