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2013)

보랏빛물결|2013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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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2013)

스토커 (2013)

보랏빛물결|2013년 3월 21일

스포일러 주의 즐거운 주말 아침, 내 돈 4000원을 내고 하루 기분을 잡친 지 벌써 2년이나 흘렀다. 그 때 결심한 게 있다면 홍보의 초점이 영화가 아니라 '한국'에 맞춰져 있다면 그 영화는 보지 말 것. 그 때의 뼈저린 후회와 분노 때문일까, 스토커의 예고편을 볼 때 좀 걱정했다. 예고편 역시 초점이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에 맞춰져 있는 게 느껴졌으니까. 그래도 예고편에서의 영화가 꽤 괜찮게 다가왔기에, 그날의 악몽을 잊고 마음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 보는 데 취미 붙힌 지 얼마 안 되었으니 허세는 치우고 솔직하게 터놓자면, 박찬욱 감독의 영상과 배우들이 이 영화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는 '이불차고 하이킥' 할 수준으로 오글거리고,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어린 찰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