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Road Trip (7): 허스트 캐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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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Road Trip (7): 허스트 캐슬 (1)
2012년12월24일. 여행의 4일차가 밝았다. 이 날의 주요 일정은 허스트 캐슬 (Hearst Castle) 투어였다. 이 곳은 자유 투어는 안 되고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투어만 가능하고, 시간대 별로 인원도 정해져 있어 미리 예약을 해두어야 했다. 세 가지 투어가 있는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다 예약을 해 둔 상태였다. 그런데 첫 번째 투어가 몇 시에 시작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예약한 후 확인 페이지를 인쇄해 놓았으면 되었겠지만, 예약 당시에 인쇄를 해놓지 않고, 다음에 접속하여 인쇄하려 했더니, 아무리 해도 로그인이 되지를 않았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서 예약이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투어 시간을 메모해 두었는데, 나중에 메모를 보니 정확한 투어 시간은 적혀 있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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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오늘] hearstcastle,허스트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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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Road Trip (11): 허스트 캐슬 (5)
카사 그란데를 나와서 넵튠 풀 쪽으로 내려가기 전 아래로 시선을 돌리니 산맥이 펼쳐졌다. 우기라서 그런지 산들은 푸른 빛을 띠고 있었다. 보다시피 이 근처에 건물이라고는 이 허스트 캐슬 하나뿐이다. 허스트 캐슬의 야외 수영장인 넵튠 풀의 전경. 그러니까 이 수영장의 테마는, 그 이름에 붙은 "넵튠"이라는 기호에서 드러나듯이, "신화"이다. 스크린의 스타는 "현대의 신"이며, 재벌이야말로 현대의 "왕족"이라고 한다면, 이곳은 바로 그런 상투어구들이 그대로 현현된 곳이다. 여기저기 온갖 "그리스 신전"의 이미지로 채워진 이곳에서 헤엄을 치다 보면 정말 자신이 "신"이 된 것처럼 느껴졌을까? 다른 어떤 곳보다도 이 풀장을 목도했을 때, 무언가 알 수 없는 부조리한 감정이 솟아났다. 이 곳에서 내려다 보

California Road Trip (10): 허스트 캐슬 (4)
응접실에서 이동하여 간 곳은 식당. 응접실과 마찬가지로 유럽의 어느 성당에선가 떼어 온 나무로된 벽 장식과 거대한 태피스트리가 방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이 했던 것은 천장 장식. 성인들이 내려다 보시는 가운데 아주 경건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라는 뜻인가? 식탁에는 나름 허스트 캐슬의 전성기 시절 놓여 있었던 식기가 놓여 있기도 했다. 냅킨에는 WRH가 새겨져 있어 이 곳이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별장임을 알려준다. 접시는 언뜻 보아도 중국풍+영국풍의 하이브리드 같아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그림은 중국풍이다. 나무와 새야 동서양이 다 똑같으니까 그것이 중국풍인지 알 수 없으나 자세히 보면 나무 뒷편에 그려진 집 한 채가 있는데 그게 중국식 기와 지붕을 이고 있는 건물이다. 그러나 내 눈으로 보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