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By DID U MISS ME ? | 2022년 11월 27일 |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 것. 나는 리메이크의 오리지널이 되는 2000년 버전의 말고도 빨리 봐야하는 영화들이 많았으니까. 서론이 길었는데 이만 각설하고, 여하튼 그러다보니 나는 이 영화의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관람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뒤 크레딧이 올라갈 때 몸을 극장 의자에 더 파넣으며 했던 생각은......
[검은 사제들] 좋아서 아쉽고, 기대된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5년 11월 10일 |
![[검은 사제들] 좋아서 아쉽고, 기대된다](https://img.zoomtrend.com/2015/11/10/c0014543_564085cc57c7f.jpg)
엑소시스트 영화라 사실 넘어가려했던 영화 어쩌다 빈 시간이 남아 질렀는데 의외로 정통파여서 좋았네요. 다만 그렇게 하면서 세세한 부분에서의 의도하지 않은(?) B급 스멜이 아쉽긴 했지만 개인적인 호오라고 치고 공포영화 잘 못보는 입장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엑소시스트나 오멘을 접했던 세대에게는 약할 수 있겠지만 공포영화라고 건너 뛸만한 영화는 아니어서 좋았네요. 생각보다 눈물을 서술하는 타입이 아닌 것도 좋았고~ 추천할만 하며 후속편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장재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라는데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을 넘었다는 장면 안맞는 옷처럼 방황하던 강동원과 김윤석의 조합이 이리
3일의휴가-후회의 세월, 이해의 시간
By 내 집으로 와요 | 2023년 11월 27일 |
![3일의휴가-후회의 세월, 이해의 시간](https://img.zoomtrend.com/2023/12/23/9946e3b4-b503-5aa3-99f5-f1c3c9475a47.jpg)
팬텀 스레드
By DID U MISS ME ? | 2018년 3월 16일 |
![팬텀 스레드](https://img.zoomtrend.com/2018/03/16/c0225259_5aabba09756e0.jpg)
대부분의 영화에서 다뤄지는 '파괴적인 사랑'이란 대개 서로를 파멸로 이끌어가 사랑이 미움으로 변질되어 끝내 말그대로 서로를 파괴 시키거나, 또는 서로를 끝까지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 때문에 둘 다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 속 '우드콕'과 '알마'의 사랑 역시도 일종의 파괴적인 사랑이라 볼 수 있을텐데, 재밌는 건 둘 다 그 모든 걸 끝까지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이쯤되면 '파괴적인 사랑'이라는 수식보다도 '변태적인 사랑'이 더 잘 맞지 않을지. 스포일러 스레드! 남성 주인공이 패션 디자이너고, 그 상대 여성이 그 남성 주인공의 모델 내지는 영감의 원천처럼 묘사된다. 때문에 이것 역시도 뻔하고 뻔한 예술가와 뮤즈 사이의 이야기인가 싶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