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반을 가르치는 즐거움
By 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 2018년 1월 4일 |
성인들을 가르쳐보면태권도에 기본적으로 흥미가 있었으나 계기가 부족해서 수련을 하지 못했던 경우 어릴때 태권도를 수련해서 성인이 된 후에도 태권도를 수련하고 싶은 경우 여러가지 운동중에 막연히 태권도에 끌리거나 지인들의 소개로 오는 경우가 있다. 성인들이 도장을 방문하면 나는 바로 등록을 권유하지 않고 며칠동안 참여수업을 권한다. 일주일에 세시간 한달에 12만원이라는 교육비를 투자하는 일인데 내 도장에 와서 태권도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얻을지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괜찮다고 바로 등록해서 시작한 분들보다 참여수업을 한 후 도장에 다니는 분들이 더 오래가고 재미있게 수련한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물론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그 순수한 생명들이 주는 사랑과 경외와 엉
이완 그리고 자연체
By 유심회 무술연구회 | 2017년 7월 27일 |
몸의 '이완'에 대해서 매우 강조 하는 단체를 이끌면서 어떤 자세가 좋습니다 라고 말하기 보다는 몸의 자연스러운 힘을 이용하세요 라고 말한다.내가 자연 스럽다 라는 말을 이해하게 된건 군대에서 초병을 근무 중이었다. 처음에는 긴장에서 보이지도 않았던 앞에 산이 시간에 변화에 따라서 변화 하는 모습을 봤는데여름에는 온통 푸르다가 가을에는 알록달록 한데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디자인에서는 많은 색을 사용하는것은 사용자가 인식하기에 좋지 않기에 컬러 수의 제한을 두는데 자연에는 컬러수의 제한이 없이 표현 할 수 있는 모든 색을 다 뿜어서 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전체를 봤을때 참 '자연' 스러웠다. 무술에서는 '자연체'라고 하는 서기가 있다. 가만히 서있을때 힘이 필요 하지 않는다.하지만 그 순간에서도 내
힘의 원동력 몸통과 밸런스
By 유심회 무술연구회 | 2017년 7월 27일 |
힘의 원동력은 몸통(체간)의 부드러움과 유연하게 사용하는것입니다. 몸통을 써서 팔을 움직이고 힘을 전달 합니다. 힘은 바닥에서부터 올라 옵니다. 다리부터 이어지는 각 관절 부위과 톱니바퀴로 연결되어있어서 단순히 팔만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전신의 힘이 복합적이고 통일되게 사용됩니다.상대와 접점이 생겼을때 상대의 방어를 무력화 시키고 상대의 중심축으로 들어 가거나 내 손목을 갑자기 잡는 상대의 중심을 잃게 만드는 힘은 단순히 팔만을 써서 되지는 않습니다. 하체 기반의 안정도를 얻으려면 두개의 발바닥의 쌓인 기저면을 충분히 넓혀서(또는 넓혔다는 의념) 손이나 발의 움직임에 따라서 무게 중심이 이동해도 무게 중심선이 기저면 밖으로 나가지 않게 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신체 각 부위가 같은 목적으로 조정
영춘권 수련 만 1년의 소감.
By 경당 | 2017년 4월 26일 |
작년 4월에 영춘무술연구회에 들어가서 이제 만 일년이 되었다. 만 일년 영춘권을 하고 난 후 소감이라면...... 첫번째로 다른 무술에 관해 말하는 횟수가 극도로 줄었다. 이전에 무술수련이라기보다 단순취미로 운동하던 때는 택견을 비롯해서 온갖 무술 잡다한 것에 이러니저러니 구구절절 적곤했는데 이제는 정말 문자그대로 극도로 줄어들었다. 영춘권을 제대로 하려고 맘먹고 수련하다보니 정말 이거하기만도 바빠죽겠다. 양기와 정력을 영춘권이란 권법수련 그 자체에 쏟아부으니 다른 무술이 어쩌고 할 틈이 없었다. 돌이켜보면 과거 내가 이리저리 글을 적어댄 것도 틀린것이 많다. 또 어떤 것은 시간이 지나서야 이해가 된 것들도 있다보니 이제는 내가 보기 영 아닌 것들도 뭐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닌가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