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 사람 한명이 없어진 뒤의 세상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6월 29일 |
이 작품만큼 극장가에 걸리기를 염원한 작품도 상당히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제 기간에 이 작품을 놓쳤는데, 당시에 이 작품의 예매 속도는 정말 무시무시한 수준이었죠. 하지만 그날 다른 작품들을 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결국에는 밀어낸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다른 데에서 잠시 걸렸다는 이야기는 얼핏 들은 바 있기는 합니다만, 그때마다 다른 문제가 줄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니 말입니다. 일단 마무리 하기로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보통 영화제 공개 영화에 관해서는 그렇게 자주 이야기 할 수 잇는 상황이 나오는 것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몇몇 영화의 경우에는 아예 극장에 걸릴 것이 기대다 안되는 것도 상당히 많은 상황인 것이죠. 솔직
<까밀 리와인드> 16세로 되감기한 삶, 질곡은 계속된다
By 새날이 올거야 | 2013년 8월 22일 |
성인인 당신, 만일 이팔청춘의 꽃다운 나이로 돌아가게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얼까. 물론 청소년기의 시절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던 분들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매우 심드렁했던 분들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한 번쯤은 그 시절로 되돌아가 다시 한 번 당시의 행복을 누려보고 싶거나 무언가 부족했던 시기였더라면 못다한 일을 다시금 해보고픈 마음이 굴뚝 같을 것이다. 현재의 시간을 과거로 되돌릴 수만 있다면 마구 엉킨 실타래처럼 뒤틀린 내 현재의 삶을 과연 바로 펼 수 있을까? 영화 <까밀 리와인드>는 제목 그대로 40대 여인 까밀의 삶을 마치 카세트 테이프 되감기하듯 16세 풋풋한 소녀의 삶으로 되돌려놓는다. 일종의 "시간여행"인 셈이다. 이러한 일이 실제로 가능하다면 무척이나 설레고 흥
[Movie] 프로메테우스 (2012)
By Serene Rhapsody | 2012년 10월 23일 |
리들리 스콧 감독을 애정하게 된 건, 다른 사람들처럼 블레이드 러너나 에어리언등을 통해서가 아니었다 (이 영화들이 나왔을땐, 난 영화가 뭔지도 잘 모르던 코흘리개였으니까). 그것은, 지금도 내 Best 5 영화 목록에 들어있는 ‘글래디에이터’를 통해서였다. 그 이후로 그의 오래된 명화들을 찾아보면서 더더욱 팬이 되어갔고.난 어떤 감독/배우/가수/작가등에 대한 충성심이 꽤나 높은 편이라, 예고편을 봤을때 영화의 소재가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리들리 스콧’의 이름 하나만으로도 보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가 나온 후의, 관객들의 극과 극을 달리는 평에 혼란스러웠다. 보통 (다른 장르도 아니고) 이런 SF, 혹은 액션영화에서 관객들의 평이 갈리는 경우는 흔치 않기 마련이다. 관객과 평
미드웨이 (2019)
By 괴인 怪人 의 이글루. | 2020년 1월 17일 |
스포일러. 엔터프라이즈가 어뢰 피한다고 필사적으로 요동치는 모습이 귀여움. (,,) 한줄 요약 : 노량진 2타 역사 강사가 쉬는 시간에 입 푼다고 썰을 푼 쪽집게 과외 영화. 거칠게 말하면, 인터넷에서 30분만 시간들여 조사하면 알 수 있는 지식들 긁어모아2시간으로 늘려 상영한 영화긴한데, 이런 영화를 보러 올 관객이 어떤 표본집단인지감독이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만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불만이라면, 대공화망으로 돌격하는 폭격기 부대원 시점 촬영을이렇게 잘 뽑아놓고, 아무런 긴장감도 느낄 수 없는 일반관상영을 골랐다는 점 ?4DX 로 뽑아줬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건 무리다고 납득하니 아쉽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