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희 - 여자와 말(言)을 공유한 세 남자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9월 16일 |
![우리 선희 - 여자와 말(言)을 공유한 세 남자](https://img.zoomtrend.com/2013/09/16/b0008277_52367eff423f5.jpg)
※ 본 포스팅은 ‘우리 선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영화과 출신의 선희(정유미 분)는 교수 동현(김상중 분)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으려 합니다. 문수는 오랜만에 만난 선희를 잊지 못하는 마음을 고백하지만 선희는 시큰둥합니다. 문수는 선배 재학(정재영 분)의 자취방에 찾아가 선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는 중의적인 제목의 영화입니다. 극중에 등장하는 모든 남성들은 주인공 선희를 잘 알고 있습니다. 동현, 재학, 문수는 물론이고 초반에만 잠시 등장하는 상우(이민우 분)까지 모든 남성 등장인물들의 지인이 선희입니다. 한국인들이 습관적으로 붙이는 ‘우리 집’ ‘우리 아빠’, ‘우리 학교’, ‘우리 후배’ 등의 ‘우리’입니다. 하지만
부산행 -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몰려온다
By 블루링의 아름다운 신세계! | 2016년 7월 23일 |
![부산행 -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몰려온다](https://img.zoomtrend.com/2016/07/23/c0211052_579344ab5c43a.jpg)
한 여름을 날려버릴 정도로 위력있는 한 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 가자!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당신의 뒤를 쫓아오고 있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한 명이 부산행 열차에 타면서공포의 열차가 된다.곧 감염자가 생기고 좀비처럼 다른 사람들을 공격한다.이 열차에 석우(공유)와 석우의 딸 수안(김수안), 상화(마동석), 그의 아내 성경(정유미)가탑승한다. 이들은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부산에도착할 수 있을까? 부산행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 상에 스포가 퍼지면서 감독까지 나서서스포를 퍼뜨리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 영화의 성공 요인 첫번째!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움직임이 어디서 본 듯하지만 그렇다고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내가 살인범이다> 숨가쁜 액션 태풍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1월 7일 |
![<내가 살인범이다> 숨가쁜 액션 태풍](https://img.zoomtrend.com/2012/11/07/c0070577_509906ddd276b.jpg)
진짜 아플 것 같은 난투극이 시작부터 작렬하고 카메라의 숨가쁜 움직임은 기존의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핸드헬드 방식으로 생동감과 현장감에서 그 차원이 남달랐다. 앞선 시사회의 반응이 좋은 것을 알고는 간 시사회지만 이렇게 초반부터 감독이 관객의 심장을 아주 쥐어 짜고 흔들어대는 줄은 몰라 금세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다. 공소시효가 끝난 연쇄살인범이 스타 작가가 되고, 가해자와 피해가가 바뀌고, 사회는 천박함과 경박의 극치를 보여주며 얄팍하고 미친 세상이란 정나라한 해부가 이어서 전개되는데, 다소 아쉬운 조연들 연기와 정도를 벗어난 극단적 캐릭터 설정이 좀 과하여 아쉽긴 했지만, 사실 조롱과 고발이란 측면에서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극적인 전개와 장면연결 등에서의 구석구석까지 매끄럽
미옥 (2017) / 이안규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7년 11월 19일 |
출처: 다음 영화 범죄조직 합법화를 위해 합병 대상과 방해가 되는 검사를 구슬리던 중간보스 현정(김혜수)는 협박을 하던 최 검사(이희준)가 행동대장 상훈(이선균)에게 보스 김 회장(최무성)이 아들(김민석)에게 합법화한 조직을 물려주려 한다는 이간질에 당해 상대 조직에 붙잡힌다. 사실 현정에게 연심이 있던 상훈은 김 회장을 죽이고 조직을 장악하고, 도망친 현정을 김 회장의 아들을 수습해 도망치려 한다. 밑바닥 인생을 살았지만 능력이 탁월한 중간보스와 조직의 핵심 주변인물이 강력한 외부인이 끼어든 내전으로 파국으로 치닫는 범죄극. 약간 어긋난 타이틀롤을 맡은 창녀 출신 여자 중간보스와 그와 계속 함께 했기 때문에 연심을 품고 있는 행동대장 사이의 어긋나는 감정과 이를 정상적으로 보듬을 수 없는 악당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