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어벤져스' 등장 전 폭풍전야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4월 30일 |
우리나라에는 이미 '어벤져스'가 개봉해서 이글루스 영화 밸리를 초토화시켰지만(...) 정작 본토인 북미에는 한주 늦은 이번주에나 개봉합니다. 이렇다 할 대형 흥행작도 없는 상황이라서 마치 해일이 몰려오기 전의 해변처럼 조용한 분위기군요. 1위는 전주 그대로 'Think Like a Man'이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6.5% 하락한 1800만 달러, 누적수익은 6087만 달러입니다. 제작비 1200만 달러를 생각하면 놀라운 성공인데, 사실 이 영화가 온통 흑인 배우들로 가득한 흑인 관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들이 2주만에 이 정도로 흥행하는 경우는 정말로 보기 힘들죠. 2위는 '허당 해적단'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토르 : 다크월드' 압도적인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11월 12일 |
우리나라보다 한주 늦게 개봉한 '토르 : 다크월드'가 가뿐하게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3841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말 수익이 8611만 달러를 기록, 전작의 6572만 달러를 가뿐하게 뛰어넘었습니다. 또한 해외수익은 이미 2억 4천만 달러를 넘어가서 누적수익이 3억 2700만 달러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제작비가 전작보다 많은 1억 7천만 달러지만 이미 걱정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 셈이죠. '아이언맨3'에 이어 '토르 : 다크월드'도 잘 나가는 상황이라 '어벤져스2'로 이어지는 새로운 페이즈는 한층 더 힘차게 굴러가는 듯. 이제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만 잘해주면 되겠군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좀 별개로 놓고 봐야겠고. 북미 평론가들은 괜찮은 평을 주고 있고, 관
국내 박스오피스 '퍼시픽 림 : 업라이징'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8년 3월 27일 |
'퍼시픽 림 : 업라이징'이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4년 반만의 속편입니다. 퍼시픽 림이 벌써 그렇게 됐다니 참 세월 빠르죠. 나와준건 고맙지만 여러모로 불안요소가 많은 영화이긴 했습니다. 한국쪽 반응을 보면 이 영화를 기다린, 거대로봇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정말 재밌게 봤어요. 다 보고 나서는 대흥분이었습니다. 114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5만 5천명, 한주간 85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2억 8천만원. 1위다운 성적입니다만 1편 대비 성적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1편은 첫주말 116만 1천명, 한주간 137만 3천명이 드는 대박 스타트였죠. 근데 1편 때도 한국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 영화였기 때문에(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By bleury | 2015년 5월 23일 |
이 영화와 비슷한 책을 찾으라면 <바른생활>이나 <도덕>을 들 수 있겠다. 캡틴 아메리카에 대한 비호감은 영화를 본 후 꽤 사라졌지만, 이 한숨나오는 맥락없는 영웅물에 대한 비호감이 그 몫을 차지했다. 천만관객이 든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는데, 이젠 확신한다. 울트론의 생각이 꼭 다 틀린것만은 아니었다. 어벤져스가 없었다면 그 사단도 안났을텐데. 아무리 오락영화라지만, 스토리에 구멍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지적하는건 무의미해보인다. 의도한 부분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특히 퀵실버의 무상한 죽음이 그렇다. 신과 비인간들 사이에 있다보니 확실히 엑스맨에서보다는 퀵실버의 능력이 딸려보였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아마도 천만관객을 견인한 주요 동력 중 하나였을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