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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ogether
처음 본 왕가위의 영화는 중경삼림이었다. 스타일이 재미있다고 느꼈으나 내가 원하는 식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화양연화는 우아했지만 끝까지 다 볼 수 없었다. 일대종사도 그랬다. 일련의 영화들을 거쳐오면서,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보고 이런 감정을 느낄 거라고 예상한 적이 없었는데, 해피 투게더는 충격적이었다. 양조위와 장국영이 연기한 보영과 아휘는, 여러 연인의 유형 중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이다. 정착하는 이와 떠도는 이. 아휘는 잡으려 하며 보영은 나돈다. 하나는 헌신적이며 하나는 제멋대로다. 이러한 연인의 말로에 대해 그럴싸한 이야기를 만들어보라 시킨다면, 누구라 한들 적당한 이야기 하나 못 만들 사람 없을 것이다. 심지어 그 이야기는 꽤 구체적이고 상세할 수도 있다. 그들이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