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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솔로 데뷔한 두 여자 이야기 : 렉시와 이효리
제목과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로 글을 열어본다. 2NE1은 데뷔 이래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센 언니들'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최근 앨범인 [Crush](2014)에서는 그런 캐릭터가 누그러졌지만, 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CL만큼은 [Hello Bitches](2015)에서 보이는 것처럼 솔로활동에서도 '센 언니'를 강하게 지향하고 있다. 아이돌 시장의 특성상 항상 '센 언니'로만 존재할 수는 없었지만, 2NE1은 오랫동안 남성을 압도하며 걸크러쉬(girl crush)를 유도하는 캐릭터로 아이돌 시장에서 버텨왔다. 하지만 아이돌 시장 전체로 눈을 돌려보면, 걸그룹이 '센 언니'를 일시적으로 활용하는 정도는 몰라도 일관된 캐릭터로 밀고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즉, 남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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