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will be blood. - 열등감이라는 괴물이 자라는 곳.
By LIGHT Room | 2016년 6월 22일 |
![There will be blood. - 열등감이라는 괴물이 자라는 곳.](https://img.zoomtrend.com/2016/06/22/d0104332_576972647e6dd.jpg)
어렵게 보는 영화 중에 두 시간을 할애한 보람이 있는 영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저절로 결론이 주어지는 친절한 영화들도 지루하긴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작은 극장에서만 상영하는 대사가 적고 진지한 영화들이 항상 팝콘 영화보다 훌륭한 영화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한 명의 인간을 만나는 것과 같아서 나와 링크되는 부분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영화라고 할지언정 무의미한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평가들의 별점이 높은 어떤 영화의 댓글란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한 번 더 보면 좋은 영화인지 알 수 있다고들 하지만 한 번 더 볼일이 없겠지...' <데어 윌 비 블러드>는 전반부에 꽤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촬영장 사진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8월 23일 |
![봉준호 감독의 "옥자" 촬영장 사진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6/08/23/d0014374_57955721be352.jpg)
이 영화는 현재 촬영중입니다. 다만 좀 걱정되는 것이, 이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투자를 하면서, 국내에서 제대로 개봉을 하게될까 하는 점이죠. 아무래도 해당 면에서 위험해 보이는 전력이 좀 있으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제이크 질렌할의 정체를 약간 알았는데, 동물학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틸다 스윈튼은 1인 2역이라고 하네요.
박쥐 탐정은 견습중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3월 24일 |
"저스티스 리그"부터 "조커"까지 완성도도 평가도 미친X 널뛰기하듯 오르내리는 DCEU에서 드디어 새로운 박쥐남, "더 배트맨"이 공개되었다.캐릭터의 무게로 보나 영화화 짬으로 보나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절대로 실패하면 안되는 DC 비장의 카드이자 최후의 보루 배트맨은 이번에도 관객들을 홀릴수 있을 것인가? 이미 볼 사람은 대충 봤겠지만, 이것 참 아리송하네~ 1989년의 배트맨이 박쥐 의상 뒤에 숨은 팀 버튼 식의 우울하고 고독한 소년이었다면 2005년의 배트맨은 첨단 장비의 지원으로 스스로의 사명을 실천하는 우아한 현대의 귀족, 2016년의 배트맨은 이미 산전수전 다 겪으며 노련할대로 노련해진 베테랑의 모습이었던 바 2022년 새로운 배트맨의 정체성을 또 하나의 유명한 별명인
폴 토마스 앤더슨 신작의 다른 캐스팅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1월 7일 |
개인적으로 폴 토마스 앤더슨은 상당히 독특하게 다가오는 감독입니다. 사실 제가 이 감독으 영화를 제대로 보게 된 것은 꽤 최근 일로, 데어 윌 비 블러드 아니었으면 이름은 알지만 손이 잘 안 가는 감독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는 아직 초기작인 부기나이트는 손도 안 댄 상황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작인 팬텀 스레드는 뭐랄까, 제 취향이 아니다 보니 좀 고민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차기작이라니 궁금하긴 하더군요. 이미 브래들리 쿠퍼와 알라나 하임이 출연하는 상황인데, 이번 영화에 쿠퍼 호프만이라는 인물이 추가 되었습니다. 확인 해보니,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아들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