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별처럼> 우리 교육도 다시 기본부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9월 8일 |
인도 최고 흥행배우 <세얼간이>의 아미르 칸이 제작, 감독, 주연까지 맡아 인도의 교육 정책을 바꾸게 한 영화 <지상의 별처럼> 시사회를 초등학생 조카와 보고 왔다. 학교 성적은 바닥이고 부모를 비롯해 사람들과 소통이 쉽지 않은 말썽꾸러기 외톨이 소년 '이샨'은 글이 춤을 추고 머리 속은 온통 재밌고 희한한 공상 뿐인 바로 학습장애 '난독증'을 겪고 있으나, 본인과 그 누구도 모른 체 위기를 맡게 된다. 이 천진난만하고 산만해 보이는 꼬마가 강압적인 아버지와 교육 제도 속에 갇혔으니 그 다음은 예상대로이다. 아무튼 평범한 아이들과 달리 이샨의 눈에 비치는 특별한 세상을 영화는 깜찍하고 재밌는 어린이 눈높이의 애니메이션과 감각적 영상, 아름다운 그림으로 시각화하여 관객의 이해를 돕
비와 당신의 이야기
By DID U MISS ME ? | 2021년 5월 3일 |
비와 당신의 구태의연한 이야기. 비와 당신의 스포일러! 초장부터 깜빡이도 없이 밀고 들어와 미안한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두 남녀가 편지라는 매개체로 상호 간의 사랑을 키워나간단 이야기 자체도 벌써부터 고루하고 지루하다. 펜팔로 전개되는 멜로 드라마가 좀 많아? <유브 갓 메일>, <러브레터>, <접속> 등등. 심지어 <시월애>와 그 리메이크작인 <레이크 하우스>는 판타지까지 끼얹어 그걸 그려냈었지. 근데 그걸 또해? 아, 물론 또할 수 있지. 또할 거면 잘 만들던가. 이 촌스러운 영화의 결정적인 실수는, 두 남녀 주인공이 주고받는 편지가 그 둘의 사랑이 커지는 데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단 데에 있다. 서로 감정이 움트고
더 스파이
By DID U MISS ME ? | 2021년 5월 3일 |
'스마트 스릴러' 정도로 홍보되고 있는 모양새인데, 사실 장르 특유의 지적인 면모는 평균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영화라 생각한다. 다만 그럼에도 좋았던 이유는, <스파이 게임>이나 <공작>이 그랬던 것처럼 이 예측불가하고 신뢰불가능한 첩보의 세계에 인간의 마음을 담았다는 것. 바로 그 점에서, <더 스파이>를 인본주의적 관점을 지닌 에스피오나지 영화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더 스포일러! 아닌 게 아니라 윤종빈의 <공작>과 꽤 공통점이 많은 영화다. 이 영화를 제작할 당시에 <공작>을 주요 레퍼런스로 삼지 않았을까 싶었을 정도. 영화의 건조 하면서도 갈색으로 정립된 톤 앤 매너가 특히 그렇고, 도무지 신뢰와 의리가 존재하기 어려운 첩보 세
<엔드 오브 왓치> 절대 새롭고 현장감 최고의 액션 스릴러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1월 28일 |
실제상황같은 경찰차 블랙박스 영상의 서두부터 페이크 다큐식 리얼 스릴감이 끝내주는 색다른 경찰 액션 스릴러 드라마 영화 <엔드 오브 왓치> 언론시사회를 다녀왔다. 이 영화는 경찰의 24시간 근무과정을 CCTV와 셀프 카메라의 형태로 인물별 고정 카메라와 360도 회전 카메라 등으로 찍는 독특한 연출방식에 의한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액션 스릴러로써 <트레이닝 데이>, <S.W.A.T.특수기동대>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작품이며, 미 개봉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기획 제작까지 참여하고 삭발에 물불 안가리는 마초 터프가이인 동시에 로맨틱가이 경찰관으로 완벽 변신한 제이크 질렌할과 파트너 '자발라'역 마이클 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