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가 42살에 그린 '내가 면허를 딴 사연'
By 의지있는 크릴새우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5년 5월 22일 |
나는 원폭을 떨어트려놓고 반성도 하지 않는 합주국을 싫어하는데다가 안보조약도 반대하고 비동맹중립에 반아메리카나이즈라서 당연하게도 자동차 따위 탈 생각이 없었다. 일본의 조잡한 자동차가 미국에서 잘 팔리고 있다는 얘기를 늘어놓는 사람도 질색이고 베트남을 고엽제로 물들인 US ARMY나 U.S. AIR FORCE의 휘장을 가슴에 달고 있는 머저리들을 적대시하는 사람이라서 당연히 반모터리제이션인 것이다. 그런 남자가 왜 차를 타는 지경에 이르렀느냐. 아내의 배가 부풀어 올랐을 때, 아직 젊었던 나는 남편이라면 똑같은 짐을 짊어져야 한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아들인지 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았으니까) 보육원에 데려다주기 위해서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운전 교습소를 다닐 각오를 한 것이었다.
매드> Tribute to Hayao Miyazaki (by dono)
By 《컨텐츠 가이드》를 꿈꾸는 격화의 리뷰 노트 | 2016년 2월 16일 |
Tribute to Hayao Miyazaki from dono on Vimeo. 몇일전 우연히 보고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던 영상. '미야자키 하야오에 대한 헌사'라는 제목 그대로, 넘치는 애정을 꽉꽉 채워 담아낸 집념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저런 설명을 붙일 것 없이 그냥 한번 보라고 권하는 작품입니다.
[바람이 분다] 시대의 바람을 뒤돌아보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9월 12일 |
격동의 70년대생이라는 선배들에게(심지어 끝자락이면서!!ㅋ) 80년대 이후는 뭐라고 불러야할 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들어왔는데, 이처럼 미풍이 부는 시대에도 개인으로서 주체하기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70년대 형들이야말로 그 윗 형들에게는...ㅎㅎ;;) 이렇듯 각자의 시대에는 각자의 고민이 있고 그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진데 후대인 지금, 선대에 대해 책에서만 본 지식을 가지고 그렇게 극렬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게 나름...신기하다고할까..그렇더군요. 잊을 수는 없고 현대와 비교해 상응하는 반응은 저도 느끼지만 그 도를 넘는 것같은 열기는 감당이 안됩니다. 어쨌든 우려와 달리, 개인주의적이라거나 역사의식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