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의 쓸모 : 기생충 & 라스트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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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두 영화에 대한 리뷰라기보단 두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공감했던 어떤 부분에 대한 주저리 주저리 잡담에 가깝다.어제 [라스트 미션]을 봤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언제나 흡족하다. 이번에도 역시 그는 젊은 시절 가족과 등지고 흥청망청 멋대로 살다가 마지막에서야 후회하는 가장을 연기했고, 그의 자녀는 언제나 그렇듯 아빠를 미워하는 딸이다. 이게 벌써 몇번째인가 꼽아보다가 문득 나는 왜 이런 그의 영화를 빠짐없이 보고 있나 하는 의문에 봉착했다. 이런 아버지라면 아주 지긋지긋하지 않은가? 이런 아버지에 대해서라면 더 이상 발견할 것도 없이 알고 있는 나는, 어쩌자고 이런 아버지 이야기를 질리지도 않고 또 보고 있는가? 그렇게 싫다면서, 그렇게 이해하고 싶었나? 참 가련하도다....뭐 이런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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