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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chapter 51 - 동유럽 3개국 예술 기행이랄까...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3개국을 다녀왔다. 뭐 남들 다 가는 전형적이라면 전형적인 코스를 밟다 온 셈이긴 한데, 그래도 모처럼 마음 편하게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주변 환경과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음미하는 시간을 원없이 즐기다 왔다. 굳이 규정 짓자면 정원 산책 기행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정원이 많은 고도에 갔으니, 게다가 계절도 계절인 만큼 녹음이 우거지고 온갖 꽃이 만발한 정원 한가운데, 때로는 분수 곁에서 때로는 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아무 말 없이 앉아 있기만 해도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다. 심지어 호텔 바로 옆에도 작은 공원이 있었다. 나무 몇 그루만 있어도 새들이 모여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정말 실컷 듣고 왔다. 건물이 낮으니 서울과 비슷한 나무들인데도 더 울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