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 묵혀뒀다 쓰는 후기.
By My planet - 아이고...;;; | 2012년 7월 20일 |
본지는 한참 됬는데 이제야 쓰네요.꽤 기대를 하고 봤던 영화였습니다.나름 기대를 충족시켜줬던 영화였기도 하네요. 에어리언이라는 걸출한 시리즈물의 프리퀄이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가 품고있는 상징성 만으로도 여러번 곱씹어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합니다. 사실 프리퀄이란 점도 흥미를 끌었지만 제가 좀더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오히려 메카닉 디자인과 의상이었습니다.지하철 역에 붙어 있던 프로메테우스 호를 배경으로한 광고를 처음 봤을 때부터 줄곧 신경쓰던거였죠. 영화내에서의 갈등이나 흥미본위의 연출을 제외하고 보면 이 영화는 인간이 창조주를 만나러 가는 여정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니 신경이 엄청 쓰이더군요. 감독이 상상한 창조주와의 대면석에서 인간이 어떠한 수단을 통해, 그리고 어떠한 모습을 하고 창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이라는 그림자가 장점이자 단점
By 루시드레인 | 2012년 6월 7일 |
친자논란이나 진배없었다. <프로메테우스>가 <에이리언>과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감독과 둘 사이의 혈육관계를 의심하는 팬들 사이의 얘기다.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건 <에이리언> 프리퀄을 만들겠다고 했다가 중간에 노선을 바꾼 감독이었다.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할 ‘뻔’한 팬들은 그러나 <에이리언>은 연상시키는 예고편을 접하고 감독의 말에 의문을 품었다. 그렇게 <프로메테우스>에 쏟아지는 관심은 여타의 영화들과는 살짝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언론들은 <프로메테우스>가 세상에 나오면 친자확인 논란은 더욱 커질 거라고 말했다. 틀린 예감은 아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가 던지는 진정한 논란은 <에이리언>의 적자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프로메테우스 - 창조주라는 이름의 괴물
By SARABANDE | 2012년 7월 10일 |
20대 초반 시절 나를 가장 괴롭히는 질문은 필연과 우연에 대한 질문이었다. 예를 들면, 빅뱅을 통해 우연히 태양계가 시작되었다면 이 세계의 의미는 과연 어디 있느냐 등의 것이 었다. 즉 우연이라는 단어는 마치 의미없음 이라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이 우연에 대해 반발하며 어떻게 하던 의미를 부여하여 삶을 유지하려는 서구인들의 의지가 신을 만들어 냈는지도 모른다. 즉, 이 세계의 모든 근거가 신이 될 때, 그 근본적 의미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학은 이 신의 의도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이런 측면과 연관시켜 볼 때 애초부터 신학적인 SF 가 된다. 인간의 창조주를 찾아 떠나는 우주여행은 마치 성스러운 종교적 여행처럼 보이는 것이다. 성경속의 구
영화 [프로메테우스]
By 정신없는 광부의 표현력 | 2012년 6월 14일 |
의정부 cgv 2시 무엇을 볼까? 잠시 고민하다 낙점된 프로메테우스. 인류의 기원이 궁금하였다. 프로메테우스의 감독이 에이리언의 감독이고, 마치 에이리언의 과거영화같다는 스포일러에 인류의 기원과 에이리언의 연관성, 그리고 왜 하필 제목이 프로메테우스 인지에 대한 궁금증.. 그리스,로마신화는 잘 알지 못한다. 어릴 적 친척집에 있던 수십권의 학습도서(이 세트를 다 사면 무전기나 천체망원경을 준다고 학교앞에서 외판원이 아이들을 현혹시키고 있었을게다.. 물론 친척집에 있던 그 책들이 그 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로서는 제대로 만들어진 책이긴 하다) 그 책 중에 석유에 대한 전설이 있었다. 어떤 신이 인간들에게 불을 훔쳐다 주고 그 댓가로 바위에 묶여 독수리가 가슴을 쪼아 피가 흐르게 되었다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