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 가족영화스러움에 묻혀버린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8년 7월 18일 |
![앤트맨과 와스프 - 가족영화스러움에 묻혀버린](https://img.zoomtrend.com/2018/07/18/a0015808_5b4fbeb10b55f.jpg)
'앤트맨' 이후 2년만의 속편입니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보다 이전의 이야기로, 본편의 내용은 인피니티 워와는 관련이 없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왜 앤트맨이 인피니티 위에 등장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속편에다 대고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뭐한데, 정말로 속편 성격이 강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1편의 속편일 뿐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의 속편이기도 해요. 저 두 이야기를 안보면 전혀 이해가 안갈 정도로 연결성이 강합니다. 끝나고 나서 몇몇 관객이 '난 전편 안봐서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소리를 하는 게 들려왔는데 정말 그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 강한 연결성이 꽤 큰 단점이라고 보았습니다. 일단 지난 10년간 처음부터 MCU 영화를 죽
앤트맨-ㅈㅈ만 강한 히어로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15년 9월 5일 |
![앤트맨-ㅈㅈ만 강한 히어로](https://img.zoomtrend.com/2015/09/05/e0028092_55e882252a511.jpg)
부러운 능력의 소유자 앤트맨. 한국은 이제야 개봉하는 늦장개봉입니다만 별다른 경쟁작도 없어서 오히려 시기를 잘탄거 같네요. 어쨋든 개봉당일 조조 땡기고 왔습니다. 윈터솔져처럼 히어로물의 거죽을 쓴 다른 장르의, 도둑들을 소재로 한 케이퍼 무비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말 그대로더군요. 영화 내용 대부분이 무언가를 훔치거나 훔치려는 계획의 일환들이고 빌런과 맞부딪치는 액션은 후반부에 몰아서 나옵니다. 마블 영화들이 페이즈2에 들어서면서 대부분 진지한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앤트맨은 페이즈 1처럼 아주 유쾌상쾌한 영화였습니다. 개그 대부분이 바로 눈에 들어오고 쉬운 개그들이라 빵빵 터집니다. 역대 마블영화중 가장 웃긴 영화같아요. 액션 연출 괜찮고 현란하게 눈 돌아가는데 스케일은 작은 갭이 아주 재밌네요
제임스 건 감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도 연출 확정!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4월 18일 |
![제임스 건 감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도 연출 확정!](https://img.zoomtrend.com/2017/04/18/a0015808_58f5b0e97dd95.jpg)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3편도 자신이 연출하게 되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습니다. (관련 페이지) 팬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입니다. 1편을 훌륭하게 잘 만들었고 2편 역시 나오는 사전 정보가 상당히 좋은 상황이니까요. 잘하는 감독이 계속 잘해주는 건 정말 좋은 일이죠. 제임스 건 감독은 1, 2편을 연출했을 뿐만 아니라 각본가이기도 했는데 3편 역시 연출/각본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은 인피니티 워 후에 나올 것이며, 현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캡틴 마블 - 그 헬멧은 정말 끔찍했지만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9년 3월 17일 |
이것도 좀 뒤늦게 봤습니다. 요즘 막차 타듯이 보는 영화가 많군요. 특별한 대형 상영관이 아니라 일반 상영관에서 봤습니다. 딱히 엄청 큰 화면에서 봐야 하는 시각적 메리트가 느껴지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20세기 향수를 자극하는 장면들은 있지만 그것들은 정말 아름답거나, 감탄스러운 장면들과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액션도 블록버스터 액션물로서 나쁘지 않은 정도라서, 상영관 선택을 잘 했다고 느꼈습니다. 내용적으로 좋았던 것은 버디물이었다는 점입니다. 쿨하고 뚱하고 분노조절장애도 좀 있는 것 같은 캡틴 마블과 젊은 시절 닉 퓨리의 버디물이요. 이렇게 여성 주인공에 남자 캐릭터를 붙여서 버디를 구성했는데 로맨스의 ㄹ자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좋더군요. 이 영화에서는 정말 그런 무드가 흔적도